대추리 빈집 철거 시작

입력 2006.09.13 (09:02) 수정 2006.09.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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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미군기지터의 빈집에 대한 국방부의 철거 작업이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희용 기자(네. 김희용입니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방부는 오전 6시부터 평택 대추리 일대의 빈집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대추리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경찰 차량과 소방차들이 빼곡히 들어서있습니다.

오늘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평택시 대추리와 도두리, 내리와 동창리 등 네 곳의 빈 집 백 채입니다.

네 곳에서 동시에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오전 7시쯤 용역업체 직원들이 철거 대상 가옥이 밀집해있는 대추리에 진입했습니다.

평택 범대위 등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앞을 막아서면서 간간이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추리 대추분교 앞 길목을 범대위가 소형 버스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중장비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본격적인 철거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범대위는 마을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과 범대위 회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전하는 한편 철거를 중단하라고 국방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용역 직원 4백여 명과 굴착기와 살수차 등 중장비 10여 대를 동원해 오늘중으로 모든 철거 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만6천여 명도 출동해 외부인들의 대추리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범대위,주민간의 대립은 대추리에 대한 철거 작업이 본격화되는 오늘 정오쯤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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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추리 빈집 철거 시작
    • 입력 2006-09-13 08:00:19
    • 수정2006-09-13 0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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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미군기지터의 빈집에 대한 국방부의 철거 작업이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희용 기자(네. 김희용입니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방부는 오전 6시부터 평택 대추리 일대의 빈집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대추리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경찰 차량과 소방차들이 빼곡히 들어서있습니다. 오늘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평택시 대추리와 도두리, 내리와 동창리 등 네 곳의 빈 집 백 채입니다. 네 곳에서 동시에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오전 7시쯤 용역업체 직원들이 철거 대상 가옥이 밀집해있는 대추리에 진입했습니다. 평택 범대위 등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앞을 막아서면서 간간이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추리 대추분교 앞 길목을 범대위가 소형 버스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중장비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본격적인 철거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범대위는 마을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과 범대위 회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전하는 한편 철거를 중단하라고 국방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용역 직원 4백여 명과 굴착기와 살수차 등 중장비 10여 대를 동원해 오늘중으로 모든 철거 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만6천여 명도 출동해 외부인들의 대추리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범대위,주민간의 대립은 대추리에 대한 철거 작업이 본격화되는 오늘 정오쯤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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