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은반 스타들 떴다

<앵커 멘트>

토리노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플루첸코를 비롯해,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말 펼쳐지는 수퍼 매치에서 화려한 아이스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정상에 오른 러시아의 플루첸코.

그보다 4년전 플루첸코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야구딘.

여기에 한국 피겨의 미래를 짊어진 김연아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은반 스타 14명이 한국팬들을 위해 총출동했습니다.

무대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펼쳐질 수퍼 매치.

공항까지 마중나온 팬들의 환대를 가슴에 새기며, 최고의 무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야구딘(2002년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 "언제나처럼 팬들 앞에서, 사랑하는 스케이팅으로 즐거움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스케이트를 사랑하고 팬들을 위해 스케이트를 타기때문에 최선 다할 것.

의상과 도구의 제한이 없고 점수에 대한 압박도 없어, 갈라쇼보다도 더 화려한 무대가 가능한 아이스쇼.

오는 11월 성인무대 데뷔를 앞두고, 첫 아이스쇼를 치르는 김연아도 대스타들과 함께하는 공연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 "옆에 앉아있는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수준 높은 피겨 무대에 목말랐던 한국 팬들은 은반 위를 수놓을 스타들의 뜨거운 열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