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천수이볜 퇴진 시위 격화

입력 2006.09.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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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수이벤 총통의 퇴진을 둘러싸고 타이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00만명이 퇴진을 요구하며 모여들었고 또 한편에선 지지세력들이 맞불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수 십만 명의 시위대가 타이완 총통 관저 5.5킬로미터를 둘러쌌습니다.

시위대는 천수이볜 총통이 '타이완의 수치' 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에서 회사원, 공무원까지 타이완 사상 최대 규모인 모두 100만여명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우잉양 (천 총통 반대 시위자): "천 총통은 우리가 어렵게 번 돈을 부정으로 가져갔습니다. 즉각 퇴진, 퇴진..."

오늘도 오후 들어 천 총통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 때 천 총통의 동지였던 스밍더 전 민진당 주석도 가세했습니다.

이에맞서 천 총통을 지지하는 세력 10만여명은 오늘 오전부터 타이베이 중심부에 모여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황지안이(천 총통 지지 시위자): "반대 시위대는 이상합니다. 천 총통은 다수에 의해 뽑혔습니다. 만약 그가 퇴진하려면 법에 따라야 합니다"

천 총통 가족과 측근들의 잇단 비리 스캔들로 빚어진 퇴진 시위가 양 시위대간의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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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천수이볜 퇴진 시위 격화
    • 입력 2006-09-16 21:15:41
    뉴스 9
<앵커 멘트> 천수이벤 총통의 퇴진을 둘러싸고 타이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00만명이 퇴진을 요구하며 모여들었고 또 한편에선 지지세력들이 맞불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수 십만 명의 시위대가 타이완 총통 관저 5.5킬로미터를 둘러쌌습니다. 시위대는 천수이볜 총통이 '타이완의 수치' 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에서 회사원, 공무원까지 타이완 사상 최대 규모인 모두 100만여명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우잉양 (천 총통 반대 시위자): "천 총통은 우리가 어렵게 번 돈을 부정으로 가져갔습니다. 즉각 퇴진, 퇴진..." 오늘도 오후 들어 천 총통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 때 천 총통의 동지였던 스밍더 전 민진당 주석도 가세했습니다. 이에맞서 천 총통을 지지하는 세력 10만여명은 오늘 오전부터 타이베이 중심부에 모여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황지안이(천 총통 지지 시위자): "반대 시위대는 이상합니다. 천 총통은 다수에 의해 뽑혔습니다. 만약 그가 퇴진하려면 법에 따라야 합니다" 천 총통 가족과 측근들의 잇단 비리 스캔들로 빚어진 퇴진 시위가 양 시위대간의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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