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총리, ‘부정부패’로 결국 추락
입력 2006.09.20 (22:17)
수정 2006.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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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쿠데타는 탁신총리의 부정 부패가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국 국민들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성난 시위대가 태국 전역에 쏟아져 나오면서 탁신 총리의 위기는 시작됐습니다.
태국 최고의 갑부로 꼽히는 탁신 총리 일가는 이동통신 기업의 주식을 19억 달러에 팔아 천문학적인 시세차익을 챙겼지만 단 한푼의 소득세도 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위 시민 : "탁신 총리는 이기적입니다.국민들을 위해 탁신은 스스로 퇴진해야 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자 탁신 총리는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4월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야당의 보이코트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강행해 승리를 선언했지만 푸미폰 국왕을 만난 뒤엔 결국 사임 의사를 밝히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탁신 총리 : "오늘 국무회의는 제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50여일 동안 해외에 나갔지만 지난 5월 말, 슬그머니 돌아와서는 국무회의를 다시 주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탁신 총리 : "(총리직에 복귀하시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나는 집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묘한 정치 줄타기로 권력에 집착해온 탁신 총리가 오는 11월 총선을 실시한 뒤 사임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심은 다시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군부와의 불화 속에 암살 음모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스스로 갑부이면서 돈 욕심을 챙겼던 탁신 총리의 부정 부패는 결국 군부의 극단적인 행동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번 쿠데타는 탁신총리의 부정 부패가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국 국민들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성난 시위대가 태국 전역에 쏟아져 나오면서 탁신 총리의 위기는 시작됐습니다.
태국 최고의 갑부로 꼽히는 탁신 총리 일가는 이동통신 기업의 주식을 19억 달러에 팔아 천문학적인 시세차익을 챙겼지만 단 한푼의 소득세도 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위 시민 : "탁신 총리는 이기적입니다.국민들을 위해 탁신은 스스로 퇴진해야 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자 탁신 총리는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4월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야당의 보이코트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강행해 승리를 선언했지만 푸미폰 국왕을 만난 뒤엔 결국 사임 의사를 밝히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탁신 총리 : "오늘 국무회의는 제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50여일 동안 해외에 나갔지만 지난 5월 말, 슬그머니 돌아와서는 국무회의를 다시 주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탁신 총리 : "(총리직에 복귀하시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나는 집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묘한 정치 줄타기로 권력에 집착해온 탁신 총리가 오는 11월 총선을 실시한 뒤 사임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심은 다시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군부와의 불화 속에 암살 음모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스스로 갑부이면서 돈 욕심을 챙겼던 탁신 총리의 부정 부패는 결국 군부의 극단적인 행동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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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신 총리, ‘부정부패’로 결국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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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20 20:59:48
- 수정2006-09-20 22:45:14
<앵커 멘트>
이번 쿠데타는 탁신총리의 부정 부패가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국 국민들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성난 시위대가 태국 전역에 쏟아져 나오면서 탁신 총리의 위기는 시작됐습니다.
태국 최고의 갑부로 꼽히는 탁신 총리 일가는 이동통신 기업의 주식을 19억 달러에 팔아 천문학적인 시세차익을 챙겼지만 단 한푼의 소득세도 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위 시민 : "탁신 총리는 이기적입니다.국민들을 위해 탁신은 스스로 퇴진해야 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자 탁신 총리는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4월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야당의 보이코트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강행해 승리를 선언했지만 푸미폰 국왕을 만난 뒤엔 결국 사임 의사를 밝히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탁신 총리 : "오늘 국무회의는 제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50여일 동안 해외에 나갔지만 지난 5월 말, 슬그머니 돌아와서는 국무회의를 다시 주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탁신 총리 : "(총리직에 복귀하시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나는 집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묘한 정치 줄타기로 권력에 집착해온 탁신 총리가 오는 11월 총선을 실시한 뒤 사임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심은 다시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군부와의 불화 속에 암살 음모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스스로 갑부이면서 돈 욕심을 챙겼던 탁신 총리의 부정 부패는 결국 군부의 극단적인 행동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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