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폐지’ 영화로 공론화
입력 2006.09.25 (22:17)
수정 2006.09.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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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형제 폐지법안을 대표 발의한 유인태 의원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사형제 폐지 공론화에 다시 나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료화면>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사는 게 지옥 같았는데 살고 싶습니다"
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남자와 자살을 기도했다 실패한 여교수의 만남과 사랑을 통해 사형제 존폐 문제를 다룬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유명작가 공지영씨의 동명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이 영화는 개봉 첫주에만 이미 120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영화의 조금 특별한 시사회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4년 5개월을 복역하다 사면됐던 사형수 출신 유인태 의원이 임채정 국회의장과 동료 국회의원, 보좌진들을 초대한 것입니다.
<인터뷰>유인태 (열린우리당 의원): " 감옥에 있으면서 만난 사형수들 다 사람한테 악한 측면은 누구나 여기있는 모두에게 있고, 그 사람들에게도 선량한 측면이 있고,"
유 의원이 지난 2004년 국회에 돌아오자 마자 제출했던 법도 '사형제폐지법'입니다.
<인터뷰>임채정 (국회의장):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깊이 보고 성찰을 하고 있다.주장을 할 준비가 되 있다.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사형제 폐지 법안은 지난 15대 국회 때부터 제출됐지만, 번번이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 조차 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4명의 사형수가 복역 중이지만, 지난 97년 23명의 사형이 집행된 뒤 9년 째 집행이 보류돼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사형제 폐지법안을 대표 발의한 유인태 의원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사형제 폐지 공론화에 다시 나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료화면>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사는 게 지옥 같았는데 살고 싶습니다"
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남자와 자살을 기도했다 실패한 여교수의 만남과 사랑을 통해 사형제 존폐 문제를 다룬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유명작가 공지영씨의 동명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이 영화는 개봉 첫주에만 이미 120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영화의 조금 특별한 시사회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4년 5개월을 복역하다 사면됐던 사형수 출신 유인태 의원이 임채정 국회의장과 동료 국회의원, 보좌진들을 초대한 것입니다.
<인터뷰>유인태 (열린우리당 의원): " 감옥에 있으면서 만난 사형수들 다 사람한테 악한 측면은 누구나 여기있는 모두에게 있고, 그 사람들에게도 선량한 측면이 있고,"
유 의원이 지난 2004년 국회에 돌아오자 마자 제출했던 법도 '사형제폐지법'입니다.
<인터뷰>임채정 (국회의장):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깊이 보고 성찰을 하고 있다.주장을 할 준비가 되 있다.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사형제 폐지 법안은 지난 15대 국회 때부터 제출됐지만, 번번이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 조차 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4명의 사형수가 복역 중이지만, 지난 97년 23명의 사형이 집행된 뒤 9년 째 집행이 보류돼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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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형제 폐지’ 영화로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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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25 21:42:13
- 수정2006-09-25 22:17:44
<앵커 멘트>
사형제 폐지법안을 대표 발의한 유인태 의원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사형제 폐지 공론화에 다시 나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료화면>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사는 게 지옥 같았는데 살고 싶습니다"
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남자와 자살을 기도했다 실패한 여교수의 만남과 사랑을 통해 사형제 존폐 문제를 다룬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유명작가 공지영씨의 동명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이 영화는 개봉 첫주에만 이미 120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영화의 조금 특별한 시사회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4년 5개월을 복역하다 사면됐던 사형수 출신 유인태 의원이 임채정 국회의장과 동료 국회의원, 보좌진들을 초대한 것입니다.
<인터뷰>유인태 (열린우리당 의원): " 감옥에 있으면서 만난 사형수들 다 사람한테 악한 측면은 누구나 여기있는 모두에게 있고, 그 사람들에게도 선량한 측면이 있고,"
유 의원이 지난 2004년 국회에 돌아오자 마자 제출했던 법도 '사형제폐지법'입니다.
<인터뷰>임채정 (국회의장):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깊이 보고 성찰을 하고 있다.주장을 할 준비가 되 있다.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사형제 폐지 법안은 지난 15대 국회 때부터 제출됐지만, 번번이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 조차 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4명의 사형수가 복역 중이지만, 지난 97년 23명의 사형이 집행된 뒤 9년 째 집행이 보류돼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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