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외여행과 연수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 8월 서비스수지 적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헤픈 해외씀씀이 뿐아니라 국내 교육 관광 서비스의문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은 벌써 지났지만, 공항은 여전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해외여행이나 연수는 이미 특별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병훈(부산시 주례동) : "1년에 한 번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주희(서울시 개봉동) : "오히려 동남아 쪽이 더 저렴할 수도 있고, 1년에 서너 번은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114만 명, 이들이 쓴 돈은 18억 7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러다 보니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 한 달 기준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우리의 주 수입원인 상품수지가 15억 7천만 달러 흑자였지만, 결국, 전체 경상수지는 5억 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입니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탓에 수출에 따른 이익이 줄어들자 해외여행과 연수가 나라살림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 들어 쌓인 서비스수지 적자만 127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적자액 131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상수지는 나빠져, 누적 적자액이 지난달 13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94억 달러 흑자였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소비 증가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걸맞도록 교육이나 관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달에도 긴 추석 연휴로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큰 상황.
자칫하다간 올해 경상수지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해외여행과 연수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 8월 서비스수지 적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헤픈 해외씀씀이 뿐아니라 국내 교육 관광 서비스의문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은 벌써 지났지만, 공항은 여전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해외여행이나 연수는 이미 특별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병훈(부산시 주례동) : "1년에 한 번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주희(서울시 개봉동) : "오히려 동남아 쪽이 더 저렴할 수도 있고, 1년에 서너 번은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114만 명, 이들이 쓴 돈은 18억 7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러다 보니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 한 달 기준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우리의 주 수입원인 상품수지가 15억 7천만 달러 흑자였지만, 결국, 전체 경상수지는 5억 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입니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탓에 수출에 따른 이익이 줄어들자 해외여행과 연수가 나라살림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 들어 쌓인 서비스수지 적자만 127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적자액 131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상수지는 나빠져, 누적 적자액이 지난달 13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94억 달러 흑자였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소비 증가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걸맞도록 교육이나 관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달에도 긴 추석 연휴로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큰 상황.
자칫하다간 올해 경상수지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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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소비 헤프다”
-
- 입력 2006-09-27 21:10:47
<앵커 멘트>
해외여행과 연수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 8월 서비스수지 적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헤픈 해외씀씀이 뿐아니라 국내 교육 관광 서비스의문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은 벌써 지났지만, 공항은 여전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해외여행이나 연수는 이미 특별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병훈(부산시 주례동) : "1년에 한 번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주희(서울시 개봉동) : "오히려 동남아 쪽이 더 저렴할 수도 있고, 1년에 서너 번은 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114만 명, 이들이 쓴 돈은 18억 7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러다 보니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 한 달 기준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우리의 주 수입원인 상품수지가 15억 7천만 달러 흑자였지만, 결국, 전체 경상수지는 5억 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입니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탓에 수출에 따른 이익이 줄어들자 해외여행과 연수가 나라살림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 들어 쌓인 서비스수지 적자만 127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적자액 131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상수지는 나빠져, 누적 적자액이 지난달 13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94억 달러 흑자였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소비 증가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걸맞도록 교육이나 관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달에도 긴 추석 연휴로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큰 상황.
자칫하다간 올해 경상수지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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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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