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보호구역 불법토지개발 적발
입력 2006.10.02 (22:15)
수정 2006.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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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 양평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내 임야를 마구 훼손해 불법으로 개발한 지역 신문 대표 등 부유층 7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땅을 더 넓히기 위해 토사를 강물에 매립하며 지도까지 바꿨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 울창해야 할 산림 곳곳이 흉물스럽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진입로가 뚫려있고 흘러내린 토사가 강물로 쓸려갈듯 위태롭습니다.
지역 신문 대표 안 모 씨가 이처럼 불법으로 개발한 토지는 이 일대 4천여 평, 특히 공사현장에서 생긴 바위와 토사를 강물에 매립해 천 6백여 평의 땅을 새로 얻기도 했습니다.
남한강의 지도까지 바꿔놓은 것입니다.
<인터뷰> 문준식 (지역 주민) : "포크레인이 물에까지 들어와서 (작업을)하는거야 하지말라고 했더니 그 이튿날도 와서 하고..."
안 씨는 또 이 지역 주민에게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주고 명의를 사 산지전용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씨와 같은 수법으로 한강상수원보호구역 2만 6천여 평을 불법으로 개발하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70여 명,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일대 부유층들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는 책임을 미루기에 급급합니다.
<인터뷰> 황순창 (양평군청 산림과 직원) : "한강감시대가 그걸 충분히 봤어야 하고 또 했어야 하지 않았나..."
경찰은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안 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0살 신 모 씨 등 69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경기도 양평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내 임야를 마구 훼손해 불법으로 개발한 지역 신문 대표 등 부유층 7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땅을 더 넓히기 위해 토사를 강물에 매립하며 지도까지 바꿨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 울창해야 할 산림 곳곳이 흉물스럽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진입로가 뚫려있고 흘러내린 토사가 강물로 쓸려갈듯 위태롭습니다.
지역 신문 대표 안 모 씨가 이처럼 불법으로 개발한 토지는 이 일대 4천여 평, 특히 공사현장에서 생긴 바위와 토사를 강물에 매립해 천 6백여 평의 땅을 새로 얻기도 했습니다.
남한강의 지도까지 바꿔놓은 것입니다.
<인터뷰> 문준식 (지역 주민) : "포크레인이 물에까지 들어와서 (작업을)하는거야 하지말라고 했더니 그 이튿날도 와서 하고..."
안 씨는 또 이 지역 주민에게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주고 명의를 사 산지전용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씨와 같은 수법으로 한강상수원보호구역 2만 6천여 평을 불법으로 개발하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70여 명,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일대 부유층들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는 책임을 미루기에 급급합니다.
<인터뷰> 황순창 (양평군청 산림과 직원) : "한강감시대가 그걸 충분히 봤어야 하고 또 했어야 하지 않았나..."
경찰은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안 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0살 신 모 씨 등 69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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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보호구역 불법토지개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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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02 21:23:46
- 수정2006-10-02 22:19:18
<앵커멘트>
경기도 양평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내 임야를 마구 훼손해 불법으로 개발한 지역 신문 대표 등 부유층 7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땅을 더 넓히기 위해 토사를 강물에 매립하며 지도까지 바꿨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 울창해야 할 산림 곳곳이 흉물스럽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진입로가 뚫려있고 흘러내린 토사가 강물로 쓸려갈듯 위태롭습니다.
지역 신문 대표 안 모 씨가 이처럼 불법으로 개발한 토지는 이 일대 4천여 평, 특히 공사현장에서 생긴 바위와 토사를 강물에 매립해 천 6백여 평의 땅을 새로 얻기도 했습니다.
남한강의 지도까지 바꿔놓은 것입니다.
<인터뷰> 문준식 (지역 주민) : "포크레인이 물에까지 들어와서 (작업을)하는거야 하지말라고 했더니 그 이튿날도 와서 하고..."
안 씨는 또 이 지역 주민에게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주고 명의를 사 산지전용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씨와 같은 수법으로 한강상수원보호구역 2만 6천여 평을 불법으로 개발하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70여 명,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일대 부유층들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는 책임을 미루기에 급급합니다.
<인터뷰> 황순창 (양평군청 산림과 직원) : "한강감시대가 그걸 충분히 봤어야 하고 또 했어야 하지 않았나..."
경찰은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안 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0살 신 모 씨 등 69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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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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