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한 日 뮤지컬 ‘무엇을 노리나’
입력 2006.10.02 (22:15)
수정 2006.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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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뮤지컬 시장의 절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초대형 극단이 우리나라 시장을 공략합니다.
3,4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온 일본 극단의 전략, 도쿄에서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뮤지컬 '라이온 킹'이 한국공연을 앞두고 도쿄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대사는 한국어이지만 공연의 주체는 일본극단 '시키'입니다.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국 배우들을 뽑아 일본 현지에서 훈련까지 시킨 겁니다.
<인터뷰> 이경수 (‘심바’ 역) : "걱정되죠. 잘하지 못하면 매몰차게 비난받는 게 현실이니까 잘해야죠~"
‘시키’는 일본 뮤지컬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연매출 2천6백억 원을 자랑하는 초대형 공연 기업입니다.
‘시키’가 한국상륙의 첫 작품으로 미국 디즈니 흥행작을 선택한 것은 한국 관객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무기한 독점계약을 맺는 등 3~4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 아사리 게이타 (‘시키’ 대표) : "오랜 친구인 롯데그룹 회장에게 극장 건립을 부탁해 실현된 것입니다. 초연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시키가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인 이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최근 해마다 2~30%의 성장을 거듭해 2010년 4천억 원대 규모가 예상되는 황금 시장입니다.
나아가 신흥 시장 중국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설도윤 (한국 뮤지컬 협회 부회장) : "한국 시장만 갖고 이렇게 어려움을 겪었을리가 없다는 거죠.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선점하기 위해서..."
기존 티켓 가격의 70% 수준으로 저가 공세에 나선 ‘시키’의 진출이 국내 공연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시장 잠식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일본 뮤지컬 시장의 절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초대형 극단이 우리나라 시장을 공략합니다.
3,4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온 일본 극단의 전략, 도쿄에서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뮤지컬 '라이온 킹'이 한국공연을 앞두고 도쿄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대사는 한국어이지만 공연의 주체는 일본극단 '시키'입니다.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국 배우들을 뽑아 일본 현지에서 훈련까지 시킨 겁니다.
<인터뷰> 이경수 (‘심바’ 역) : "걱정되죠. 잘하지 못하면 매몰차게 비난받는 게 현실이니까 잘해야죠~"
‘시키’는 일본 뮤지컬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연매출 2천6백억 원을 자랑하는 초대형 공연 기업입니다.
‘시키’가 한국상륙의 첫 작품으로 미국 디즈니 흥행작을 선택한 것은 한국 관객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무기한 독점계약을 맺는 등 3~4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 아사리 게이타 (‘시키’ 대표) : "오랜 친구인 롯데그룹 회장에게 극장 건립을 부탁해 실현된 것입니다. 초연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시키가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인 이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최근 해마다 2~30%의 성장을 거듭해 2010년 4천억 원대 규모가 예상되는 황금 시장입니다.
나아가 신흥 시장 중국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설도윤 (한국 뮤지컬 협회 부회장) : "한국 시장만 갖고 이렇게 어려움을 겪었을리가 없다는 거죠.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선점하기 위해서..."
기존 티켓 가격의 70% 수준으로 저가 공세에 나선 ‘시키’의 진출이 국내 공연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시장 잠식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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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륙한 日 뮤지컬 ‘무엇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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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02 21:43:22
- 수정2006-10-02 22:19:18
<앵커 멘트>
일본 뮤지컬 시장의 절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초대형 극단이 우리나라 시장을 공략합니다.
3,4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온 일본 극단의 전략, 도쿄에서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뮤지컬 '라이온 킹'이 한국공연을 앞두고 도쿄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대사는 한국어이지만 공연의 주체는 일본극단 '시키'입니다.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국 배우들을 뽑아 일본 현지에서 훈련까지 시킨 겁니다.
<인터뷰> 이경수 (‘심바’ 역) : "걱정되죠. 잘하지 못하면 매몰차게 비난받는 게 현실이니까 잘해야죠~"
‘시키’는 일본 뮤지컬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연매출 2천6백억 원을 자랑하는 초대형 공연 기업입니다.
‘시키’가 한국상륙의 첫 작품으로 미국 디즈니 흥행작을 선택한 것은 한국 관객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무기한 독점계약을 맺는 등 3~4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 아사리 게이타 (‘시키’ 대표) : "오랜 친구인 롯데그룹 회장에게 극장 건립을 부탁해 실현된 것입니다. 초연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시키가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인 이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최근 해마다 2~30%의 성장을 거듭해 2010년 4천억 원대 규모가 예상되는 황금 시장입니다.
나아가 신흥 시장 중국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설도윤 (한국 뮤지컬 협회 부회장) : "한국 시장만 갖고 이렇게 어려움을 겪었을리가 없다는 거죠.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선점하기 위해서..."
기존 티켓 가격의 70% 수준으로 저가 공세에 나선 ‘시키’의 진출이 국내 공연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시장 잠식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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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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