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가 한반도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를 넘어 불어오는 편서풍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맞아들이는 충청남도 안면도입니다.
동북 아시아를 대표해 우리나라 대기 샘플을 채취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지구대기감시관측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깨끗한 공기를 관측하기 위해서 해발 90m 높이의 철탑에서 청정한 공기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측정 결과 지구온난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평균 387ppm, 전 지구 평균보다 10ppm이 높았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대표 관측소인 중국의 왈리구완산은 378, 태평양과 인접한 일본의 료리 관측소는 382ppm으로 주변 지역 모두 안면도보다 최고 9ppm 낮은 수칩니다.
더 큰 문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7년간 안면도의 이산화탄소는 매년 2.7ppm씩 늘어나고 있어 전 지구 평균 증가율 1.9ppm보다 40%가 높습니다.
<인터뷰>조천우 (지구대기감시관측소장):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지구 온실가스 감축 협약인 쿄토의정서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중국과 우리나라는 의무 감축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2013년 이후에는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예상되는 제재 조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 안팎으로 줄이는 것인데, 이미 90% 이상 증가해 있습니다.
정부는 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감축 계획을 제출한 기업에 현금으로 보상할 계획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가 한반도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를 넘어 불어오는 편서풍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맞아들이는 충청남도 안면도입니다.
동북 아시아를 대표해 우리나라 대기 샘플을 채취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지구대기감시관측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깨끗한 공기를 관측하기 위해서 해발 90m 높이의 철탑에서 청정한 공기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측정 결과 지구온난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평균 387ppm, 전 지구 평균보다 10ppm이 높았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대표 관측소인 중국의 왈리구완산은 378, 태평양과 인접한 일본의 료리 관측소는 382ppm으로 주변 지역 모두 안면도보다 최고 9ppm 낮은 수칩니다.
더 큰 문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7년간 안면도의 이산화탄소는 매년 2.7ppm씩 늘어나고 있어 전 지구 평균 증가율 1.9ppm보다 40%가 높습니다.
<인터뷰>조천우 (지구대기감시관측소장):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지구 온실가스 감축 협약인 쿄토의정서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중국과 우리나라는 의무 감축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2013년 이후에는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예상되는 제재 조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 안팎으로 줄이는 것인데, 이미 90% 이상 증가해 있습니다.
정부는 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감축 계획을 제출한 기업에 현금으로 보상할 계획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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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온실가스’ 급증
-
- 입력 2006-10-12 21:33:37
- 수정2006-10-13 22:17:34
<앵커 멘트>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가 한반도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를 넘어 불어오는 편서풍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맞아들이는 충청남도 안면도입니다.
동북 아시아를 대표해 우리나라 대기 샘플을 채취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지구대기감시관측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깨끗한 공기를 관측하기 위해서 해발 90m 높이의 철탑에서 청정한 공기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측정 결과 지구온난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평균 387ppm, 전 지구 평균보다 10ppm이 높았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대표 관측소인 중국의 왈리구완산은 378, 태평양과 인접한 일본의 료리 관측소는 382ppm으로 주변 지역 모두 안면도보다 최고 9ppm 낮은 수칩니다.
더 큰 문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7년간 안면도의 이산화탄소는 매년 2.7ppm씩 늘어나고 있어 전 지구 평균 증가율 1.9ppm보다 40%가 높습니다.
<인터뷰>조천우 (지구대기감시관측소장):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지구 온실가스 감축 협약인 쿄토의정서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중국과 우리나라는 의무 감축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2013년 이후에는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예상되는 제재 조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 안팎으로 줄이는 것인데, 이미 90% 이상 증가해 있습니다.
정부는 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감축 계획을 제출한 기업에 현금으로 보상할 계획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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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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