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한 기술위 “제 역할 찾아!”
입력 2006.10.16 (22:22)
수정 2006.10.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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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합리적인 코치진이 구성되진 못한 것은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전 졸전 직후, 기술위원회는 서둘러 대표팀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장기 비전보다 아시안 게임 등 발등의 불을 끄겠다는 의도가 역력했습니다.
<인터뷰>이영무 (기술위원장/지난 12일): "홍명보 코치로 올림픽 임시 감독에...."
독일 월드컵 16강 실패 직후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 감독과 코치 4명에게,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을 모두 맡긴 것과 같은 무리한 결정입니다.
기술위원회가 계속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해 연령별 과제와 비전을 연구하는 외국과는 달리, 감독 선임 등 사안 별로 모여,
협회 고위층 결정에 정당성을 더해주는 유명무실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0명 가운데, 상주인원은 불과 2명, 그나마 기술국에 속해, 협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술위원들 모두 내로라하는 축구 전문가지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술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제 역할을 못한다면, 제2의 시리아전이 재현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합리적인 코치진이 구성되진 못한 것은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전 졸전 직후, 기술위원회는 서둘러 대표팀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장기 비전보다 아시안 게임 등 발등의 불을 끄겠다는 의도가 역력했습니다.
<인터뷰>이영무 (기술위원장/지난 12일): "홍명보 코치로 올림픽 임시 감독에...."
독일 월드컵 16강 실패 직후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 감독과 코치 4명에게,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을 모두 맡긴 것과 같은 무리한 결정입니다.
기술위원회가 계속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해 연령별 과제와 비전을 연구하는 외국과는 달리, 감독 선임 등 사안 별로 모여,
협회 고위층 결정에 정당성을 더해주는 유명무실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0명 가운데, 상주인원은 불과 2명, 그나마 기술국에 속해, 협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술위원들 모두 내로라하는 축구 전문가지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술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제 역할을 못한다면, 제2의 시리아전이 재현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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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무실한 기술위 “제 역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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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6 21:48:53
- 수정2006-10-16 23:19:08
<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합리적인 코치진이 구성되진 못한 것은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전 졸전 직후, 기술위원회는 서둘러 대표팀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장기 비전보다 아시안 게임 등 발등의 불을 끄겠다는 의도가 역력했습니다.
<인터뷰>이영무 (기술위원장/지난 12일): "홍명보 코치로 올림픽 임시 감독에...."
독일 월드컵 16강 실패 직후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 감독과 코치 4명에게,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을 모두 맡긴 것과 같은 무리한 결정입니다.
기술위원회가 계속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해 연령별 과제와 비전을 연구하는 외국과는 달리, 감독 선임 등 사안 별로 모여,
협회 고위층 결정에 정당성을 더해주는 유명무실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0명 가운데, 상주인원은 불과 2명, 그나마 기술국에 속해, 협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술위원들 모두 내로라하는 축구 전문가지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술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제 역할을 못한다면, 제2의 시리아전이 재현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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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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