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美, 남북경협에 의구심

입력 2006.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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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 경협에 의구심을 나타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동북아 4개국 순방을 앞두고 한국을 떠보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동북아 4개국 순방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 대북 경협사업이 북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라이스 (美 국무장관): "경협사업의 많은 부분이 북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가 대북사업 전체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겠다고 명백히 밝혔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동맹국은 짐도 함께 져야 한다며 대북 제재에 한 목소리로 나서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라이스 (美 국무장관): "공동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동북아 국가들은 공동안보의 혜택뿐아니라 부담도 함께 나눠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라이스 장관의 4개국 순방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정에 한국 등 관련국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는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이번 한국 방문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인 PSI 참여 확대를 우리측에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오늘 팍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겐 아직 더 좋은 선택의 기회가 남아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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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반응]美, 남북경협에 의구심
    • 입력 2006-10-17 21: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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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 경협에 의구심을 나타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동북아 4개국 순방을 앞두고 한국을 떠보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동북아 4개국 순방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 대북 경협사업이 북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라이스 (美 국무장관): "경협사업의 많은 부분이 북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가 대북사업 전체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겠다고 명백히 밝혔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동맹국은 짐도 함께 져야 한다며 대북 제재에 한 목소리로 나서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라이스 (美 국무장관): "공동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동북아 국가들은 공동안보의 혜택뿐아니라 부담도 함께 나눠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라이스 장관의 4개국 순방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정에 한국 등 관련국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는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이번 한국 방문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인 PSI 참여 확대를 우리측에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오늘 팍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겐 아직 더 좋은 선택의 기회가 남아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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