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승객을 태우고 가던 고속버스 기사가 발작증세로 한시간 넘게 곡예운전을 하다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들의 제지로 간신히 버스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승객 7명을 태우고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충남 아산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서해안고속도로에 접어들자 갑자기 지그재그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사 38살 설 모씨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것입니다.
버스는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다 빠져나가야 할 서평택 나들목을 지나쳤습니다.
이어 송악 나들목에 들어갔지만 요금소 앞에서 서지 않은 채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2,3킬로 정도 더 달리던 버스는 급기야 주차된 화물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놀란 승객들이 운전사를 제지한 뒤에야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김태식 (버스 승객): "계속 옆으로 부딪히고 가더라구요. 쫓아나가서 브레이크 잡고 핸들 돌려서 세웠죠. 운전사가 눈동자가 완전히 풀려가지고."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한 시간 반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설은숙 (버스 승객): "서평택IC로 나가야 되는데 안나가고 계속 직진을 하는 거예요, 서해대교 쪽으로. 서해대교에서 너무 마음이 불안해가지고..."
버스 운전사는 아직까지도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합니다.
<인터뷰>설OO (사고 버스 운전사): " (오늘) 아침에...."
가족들은 설씨가 큰 질환이 없으며 그동안 발작증세를 보인 적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어 병원 측은 갑작스런 발작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승객을 태우고 가던 고속버스 기사가 발작증세로 한시간 넘게 곡예운전을 하다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들의 제지로 간신히 버스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승객 7명을 태우고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충남 아산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서해안고속도로에 접어들자 갑자기 지그재그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사 38살 설 모씨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것입니다.
버스는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다 빠져나가야 할 서평택 나들목을 지나쳤습니다.
이어 송악 나들목에 들어갔지만 요금소 앞에서 서지 않은 채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2,3킬로 정도 더 달리던 버스는 급기야 주차된 화물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놀란 승객들이 운전사를 제지한 뒤에야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김태식 (버스 승객): "계속 옆으로 부딪히고 가더라구요. 쫓아나가서 브레이크 잡고 핸들 돌려서 세웠죠. 운전사가 눈동자가 완전히 풀려가지고."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한 시간 반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설은숙 (버스 승객): "서평택IC로 나가야 되는데 안나가고 계속 직진을 하는 거예요, 서해대교 쪽으로. 서해대교에서 너무 마음이 불안해가지고..."
버스 운전사는 아직까지도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합니다.
<인터뷰>설OO (사고 버스 운전사): " (오늘) 아침에...."
가족들은 설씨가 큰 질환이 없으며 그동안 발작증세를 보인 적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어 병원 측은 갑작스런 발작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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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버스 기사 발작…대형참사 부를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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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7 21:23:12
<앵커 멘트>
승객을 태우고 가던 고속버스 기사가 발작증세로 한시간 넘게 곡예운전을 하다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들의 제지로 간신히 버스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승객 7명을 태우고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충남 아산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서해안고속도로에 접어들자 갑자기 지그재그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사 38살 설 모씨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것입니다.
버스는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다 빠져나가야 할 서평택 나들목을 지나쳤습니다.
이어 송악 나들목에 들어갔지만 요금소 앞에서 서지 않은 채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2,3킬로 정도 더 달리던 버스는 급기야 주차된 화물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놀란 승객들이 운전사를 제지한 뒤에야 간신히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김태식 (버스 승객): "계속 옆으로 부딪히고 가더라구요. 쫓아나가서 브레이크 잡고 핸들 돌려서 세웠죠. 운전사가 눈동자가 완전히 풀려가지고."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한 시간 반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설은숙 (버스 승객): "서평택IC로 나가야 되는데 안나가고 계속 직진을 하는 거예요, 서해대교 쪽으로. 서해대교에서 너무 마음이 불안해가지고..."
버스 운전사는 아직까지도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합니다.
<인터뷰>설OO (사고 버스 운전사): " (오늘) 아침에...."
가족들은 설씨가 큰 질환이 없으며 그동안 발작증세를 보인 적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어 병원 측은 갑작스런 발작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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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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