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5차 협상 전망은?

입력 2006.10.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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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월 5차 협상에서는 양국이 개방을 꺼리는 민감한 품목과 분야를 놓고 치열한 주고받기 공방전이 예고돼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이번 4차 협상에서 미국이 거부한 우리의 농산물 개방안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대목입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공산품은 2차에 걸쳐 17억 달러, 섬유는 13억달러 규모의 개방안을 수정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시한 농산물 개방안은 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미국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 "어떻게 보더라도 미국측의 섬유분야의 양허안은 한국의 농산물 양허안보다 강력한 것이었다.한국의 농산물 부분 양허안에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만 말씀드리겠다."

상품 개방안 협상도 진검 승부는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현재 미국의 공산품 양허안에서 3년,5년,10년 관세철폐 품목이 천 5백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자동차를 포함하는 기타 단계 백 여개 품목의 관세를 조기에 철폐할 수 있느냐가 우리 협상단의 과제입니다.

<인터뷰>김종훈 (한국 수석대표): "현재 미측이 기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는 자동차 품목을 조기 관세철폐을 관철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섬유 개방협상은 미국이 우리의 농산물 개방 수준에 맞춰 개방 폭을 넓힌 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서비스,투자 유보안 협상은 이번에 양측의 관심분야가 구체화된 만큼 다음 협상에서 개방 제외 분야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개방을 요구하는 법률,회계,택배,통신 등의 분야에서 어느정도 미국의 시장 진입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삽니다.

또한 이번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던 의약품과 자동차 시장 개방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항이자 우리의 피해 우려 업종이라는 측면에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오세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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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5차 협상 전망은?
    • 입력 2006-10-27 21:12:01
    뉴스 9
<앵커 멘트> 12월 5차 협상에서는 양국이 개방을 꺼리는 민감한 품목과 분야를 놓고 치열한 주고받기 공방전이 예고돼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이번 4차 협상에서 미국이 거부한 우리의 농산물 개방안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대목입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공산품은 2차에 걸쳐 17억 달러, 섬유는 13억달러 규모의 개방안을 수정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시한 농산물 개방안은 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미국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 "어떻게 보더라도 미국측의 섬유분야의 양허안은 한국의 농산물 양허안보다 강력한 것이었다.한국의 농산물 부분 양허안에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만 말씀드리겠다." 상품 개방안 협상도 진검 승부는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현재 미국의 공산품 양허안에서 3년,5년,10년 관세철폐 품목이 천 5백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자동차를 포함하는 기타 단계 백 여개 품목의 관세를 조기에 철폐할 수 있느냐가 우리 협상단의 과제입니다. <인터뷰>김종훈 (한국 수석대표): "현재 미측이 기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는 자동차 품목을 조기 관세철폐을 관철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섬유 개방협상은 미국이 우리의 농산물 개방 수준에 맞춰 개방 폭을 넓힌 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서비스,투자 유보안 협상은 이번에 양측의 관심분야가 구체화된 만큼 다음 협상에서 개방 제외 분야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개방을 요구하는 법률,회계,택배,통신 등의 분야에서 어느정도 미국의 시장 진입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삽니다. 또한 이번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던 의약품과 자동차 시장 개방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항이자 우리의 피해 우려 업종이라는 측면에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오세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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