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노 대통령을 향해 위기관리 내각을 제안해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치현안에는 손을 떼라는 뜻이어서 친노 세력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개편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기존의 대북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에 찬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지금은 북한 핵실험 이후 비상한 상황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안보와 경제 위기 관리 내각 구성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은 코드 인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대표는 또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위기극복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널리 인재를 구해서 드림팀을 짜고, 남은 임기동안 여기에 집중해서 총력 기울여야 합니다."
정계개편 논의 등은 당이 알아서 할 테니 노 대통령은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과의 선 긋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셈입니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가 어제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을 만나는 등 대통령 정무 특보단이 가동되고 노 대통령 측근이 노사모와의 접촉을 늘리는데 대한 경계성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대변인이 얘기할 사항이 아니라며 일단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반면 노 대통령 측근 의원들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당이 어려우니 말을 아끼는게 필요한 시기다."
오늘 김한길 대표의 발언은 김근태 의장 등 당 지도부와 조율을 거쳤습니다.
신당파와 재창당파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열린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노 대통령을 향해 위기관리 내각을 제안해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치현안에는 손을 떼라는 뜻이어서 친노 세력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개편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기존의 대북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에 찬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지금은 북한 핵실험 이후 비상한 상황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안보와 경제 위기 관리 내각 구성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은 코드 인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대표는 또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위기극복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널리 인재를 구해서 드림팀을 짜고, 남은 임기동안 여기에 집중해서 총력 기울여야 합니다."
정계개편 논의 등은 당이 알아서 할 테니 노 대통령은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과의 선 긋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셈입니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가 어제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을 만나는 등 대통령 정무 특보단이 가동되고 노 대통령 측근이 노사모와의 접촉을 늘리는데 대한 경계성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대변인이 얘기할 사항이 아니라며 일단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반면 노 대통령 측근 의원들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당이 어려우니 말을 아끼는게 필요한 시기다."
오늘 김한길 대표의 발언은 김근태 의장 등 당 지도부와 조율을 거쳤습니다.
신당파와 재창당파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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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관리 내각’ 黨-靑 갈등 표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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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31 21:03:37
<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노 대통령을 향해 위기관리 내각을 제안해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치현안에는 손을 떼라는 뜻이어서 친노 세력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개편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기존의 대북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에 찬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지금은 북한 핵실험 이후 비상한 상황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안보와 경제 위기 관리 내각 구성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은 코드 인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대표는 또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위기극복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널리 인재를 구해서 드림팀을 짜고, 남은 임기동안 여기에 집중해서 총력 기울여야 합니다."
정계개편 논의 등은 당이 알아서 할 테니 노 대통령은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과의 선 긋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셈입니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가 어제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을 만나는 등 대통령 정무 특보단이 가동되고 노 대통령 측근이 노사모와의 접촉을 늘리는데 대한 경계성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대변인이 얘기할 사항이 아니라며 일단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반면 노 대통령 측근 의원들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당이 어려우니 말을 아끼는게 필요한 시기다."
오늘 김한길 대표의 발언은 김근태 의장 등 당 지도부와 조율을 거쳤습니다.
신당파와 재창당파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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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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