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부동산값이 가파르게상승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은행 주택 대출 창구에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마감시간이 다 돼가지만 문의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여원찬 (주택담보대출고객) : "다들 보통 집 금액의 50% 이상을 대출하는데 상당히 직장인들이 어려움이 많죠."
시중 은행의 지난달 주택대출 증가액은 1조 9천억 원, 지난 8월의 두배가 넘습니다.
지난 6월 이후 계속 증가액이 감소 추세였지만 9월 다시 반등한 뒤 이제는 위험수준인 2조 원 대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빌려야 하는 돈도 늘어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을 받아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조바심도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규제가 다소 풀리면서 연말을 앞두고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하는 이유입니다.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오르거나 집값이 떨어질 경우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인이 될 수 있고 전체경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인터뷰> 박종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대출이 지나치게 늘어난다면 오히려 소비를 위축시키고 내수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시중 은행들에게 주택 대출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최근 부동산값이 가파르게상승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은행 주택 대출 창구에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마감시간이 다 돼가지만 문의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여원찬 (주택담보대출고객) : "다들 보통 집 금액의 50% 이상을 대출하는데 상당히 직장인들이 어려움이 많죠."
시중 은행의 지난달 주택대출 증가액은 1조 9천억 원, 지난 8월의 두배가 넘습니다.
지난 6월 이후 계속 증가액이 감소 추세였지만 9월 다시 반등한 뒤 이제는 위험수준인 2조 원 대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빌려야 하는 돈도 늘어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을 받아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조바심도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규제가 다소 풀리면서 연말을 앞두고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하는 이유입니다.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오르거나 집값이 떨어질 경우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인이 될 수 있고 전체경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인터뷰> 박종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대출이 지나치게 늘어난다면 오히려 소비를 위축시키고 내수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시중 은행들에게 주택 대출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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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담보대출 위험 수위!
-
- 입력 2006-11-01 21:33:52
- 수정2006-11-01 22:57:51
<앵커 멘트>
최근 부동산값이 가파르게상승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은행 주택 대출 창구에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마감시간이 다 돼가지만 문의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여원찬 (주택담보대출고객) : "다들 보통 집 금액의 50% 이상을 대출하는데 상당히 직장인들이 어려움이 많죠."
시중 은행의 지난달 주택대출 증가액은 1조 9천억 원, 지난 8월의 두배가 넘습니다.
지난 6월 이후 계속 증가액이 감소 추세였지만 9월 다시 반등한 뒤 이제는 위험수준인 2조 원 대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빌려야 하는 돈도 늘어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을 받아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조바심도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규제가 다소 풀리면서 연말을 앞두고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하는 이유입니다.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오르거나 집값이 떨어질 경우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인이 될 수 있고 전체경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인터뷰> 박종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대출이 지나치게 늘어난다면 오히려 소비를 위축시키고 내수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시중 은행들에게 주택 대출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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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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