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합법 계좌 선별 해제 검토”
입력 2006.11.02 (22:14)
수정 2006.11.02 (2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6자 회담이 재개되면 당장 대북 금융제재 해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합법 자금은 선별해 풀어줄 것이란 말도 있지만 핵 폐기 문제와 맞물려 있어서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6자 회담의 틀내에서 별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북한의 계좌 동결 문제도 다루겠다는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미 국무부는 6자 회담이 열리면 올 연말쯤 북한이 동결된 은행 계좌에 접근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 "방코 델타 아시아 등의 금융 제재 문제를 검토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6자 회담의 맥락 속에서 다룰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 재무부는 부분적인 금융 제재 해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BDA,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서 벌여온 북한 자금에 대한 조사를 6자 회담 이전에 종결짓는다는 것입니다.
이르면 이달말 쯤 6자 회담 재개가 미국의 희망인만큼 이렇게 되면 자금 조사 작업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조사가 종결되면 합법적인 자금을 선별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합법적인 자금의 규모는 전체 2천 4백 만 달러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 2백 만 달러 수준입니다.
북한의 합법 자금은 평양의 외국계 합작 대동신용은행과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의 자금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금융 제재 해제 문제를 검토하는 것은 무엇보다 북한 핵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북한이 핵폐기문제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의 해법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6자 회담이 재개되면 당장 대북 금융제재 해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합법 자금은 선별해 풀어줄 것이란 말도 있지만 핵 폐기 문제와 맞물려 있어서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6자 회담의 틀내에서 별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북한의 계좌 동결 문제도 다루겠다는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미 국무부는 6자 회담이 열리면 올 연말쯤 북한이 동결된 은행 계좌에 접근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 "방코 델타 아시아 등의 금융 제재 문제를 검토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6자 회담의 맥락 속에서 다룰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 재무부는 부분적인 금융 제재 해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BDA,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서 벌여온 북한 자금에 대한 조사를 6자 회담 이전에 종결짓는다는 것입니다.
이르면 이달말 쯤 6자 회담 재개가 미국의 희망인만큼 이렇게 되면 자금 조사 작업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조사가 종결되면 합법적인 자금을 선별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합법적인 자금의 규모는 전체 2천 4백 만 달러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 2백 만 달러 수준입니다.
북한의 합법 자금은 평양의 외국계 합작 대동신용은행과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의 자금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금융 제재 해제 문제를 검토하는 것은 무엇보다 북한 핵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북한이 핵폐기문제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의 해법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DA 합법 계좌 선별 해제 검토”
-
- 입력 2006-11-02 21:00:29
- 수정2006-11-02 23:11:25
<앵커 멘트>
6자 회담이 재개되면 당장 대북 금융제재 해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합법 자금은 선별해 풀어줄 것이란 말도 있지만 핵 폐기 문제와 맞물려 있어서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6자 회담의 틀내에서 별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북한의 계좌 동결 문제도 다루겠다는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미 국무부는 6자 회담이 열리면 올 연말쯤 북한이 동결된 은행 계좌에 접근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 "방코 델타 아시아 등의 금융 제재 문제를 검토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6자 회담의 맥락 속에서 다룰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 재무부는 부분적인 금융 제재 해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BDA,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서 벌여온 북한 자금에 대한 조사를 6자 회담 이전에 종결짓는다는 것입니다.
이르면 이달말 쯤 6자 회담 재개가 미국의 희망인만큼 이렇게 되면 자금 조사 작업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조사가 종결되면 합법적인 자금을 선별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합법적인 자금의 규모는 전체 2천 4백 만 달러 가운데 절반 정도인 천 2백 만 달러 수준입니다.
북한의 합법 자금은 평양의 외국계 합작 대동신용은행과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의 자금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금융 제재 해제 문제를 검토하는 것은 무엇보다 북한 핵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북한이 핵폐기문제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의 해법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
이충형 기자 logos@kbs.co.kr
이충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핵 6자회담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