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수급 장기 예측 빗나갔다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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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대생들의 강한 반발이 이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은 교육부의 교원수급 정책이 워낙 근시안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
지난 2000년 70만 명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60만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교대 입학정원을 1000명이나 늘렸습니다.
때문에 감사원이 지난해 교대 입학정원을 현재 6천여 명에서 4천명 선으로 줄일 것을 권고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저출산을 감안한 교원중장기 수급계획도 올해 들어서야 수립됐습니다.
<인터뷰> 김이경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연구실장) : "저출산 현상도 오래된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만큼 교원이 감소해야 될 것인가 미리 유기적으로 보면서 수급계획을 세워야 했다."
내년도 신규채용 교원수를 책정하는 과정에서도 교육당국은 오락가락했습니다.
지난달 각 시도교육청이 고시한 신규교원 임용수는 4천여 명.
지난해 임용인원 6천5백여 명에 비해 한꺼번에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모집인원을 다시 늘려 공고하도록 지시해 결국 290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남택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실무자들이 협의과정에서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또 교대정원 확대 2년만에 방침을 바꿔 내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8백명을 줄여 초등교원수를 감축해 나가기로 해 교대생들의 반발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교대생들은 오는 22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에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교원 수급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교대생들의 강한 반발이 이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은 교육부의 교원수급 정책이 워낙 근시안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
지난 2000년 70만 명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60만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교대 입학정원을 1000명이나 늘렸습니다.
때문에 감사원이 지난해 교대 입학정원을 현재 6천여 명에서 4천명 선으로 줄일 것을 권고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저출산을 감안한 교원중장기 수급계획도 올해 들어서야 수립됐습니다.
<인터뷰> 김이경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연구실장) : "저출산 현상도 오래된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만큼 교원이 감소해야 될 것인가 미리 유기적으로 보면서 수급계획을 세워야 했다."
내년도 신규채용 교원수를 책정하는 과정에서도 교육당국은 오락가락했습니다.
지난달 각 시도교육청이 고시한 신규교원 임용수는 4천여 명.
지난해 임용인원 6천5백여 명에 비해 한꺼번에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모집인원을 다시 늘려 공고하도록 지시해 결국 290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남택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실무자들이 협의과정에서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또 교대정원 확대 2년만에 방침을 바꿔 내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8백명을 줄여 초등교원수를 감축해 나가기로 해 교대생들의 반발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교대생들은 오는 22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에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교원 수급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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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수급 장기 예측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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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3 21:10:30
- 수정2006-11-03 22:18:28
<앵커 멘트>
교대생들의 강한 반발이 이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은 교육부의 교원수급 정책이 워낙 근시안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
지난 2000년 70만 명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60만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교대 입학정원을 1000명이나 늘렸습니다.
때문에 감사원이 지난해 교대 입학정원을 현재 6천여 명에서 4천명 선으로 줄일 것을 권고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저출산을 감안한 교원중장기 수급계획도 올해 들어서야 수립됐습니다.
<인터뷰> 김이경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연구실장) : "저출산 현상도 오래된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만큼 교원이 감소해야 될 것인가 미리 유기적으로 보면서 수급계획을 세워야 했다."
내년도 신규채용 교원수를 책정하는 과정에서도 교육당국은 오락가락했습니다.
지난달 각 시도교육청이 고시한 신규교원 임용수는 4천여 명.
지난해 임용인원 6천5백여 명에 비해 한꺼번에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모집인원을 다시 늘려 공고하도록 지시해 결국 290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남택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실무자들이 협의과정에서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또 교대정원 확대 2년만에 방침을 바꿔 내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8백명을 줄여 초등교원수를 감축해 나가기로 해 교대생들의 반발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교대생들은 오는 22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에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교원 수급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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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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