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 온 뒤 기온 ‘뚝’…초겨울 날씨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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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엔 외출할 때 옷차림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전국에 강풍과 함께 비나 눈이 내리고 다음주초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가 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동을 나흘 앞두고 강원 산골 마을에서는 겨울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서둘러 거둬들인 무를 땅속에 차곡차곡 묻어둡니다.

김장을 담그는 가정도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효순 : "애들 주니까 좋지요. 농사꾼이 그 맛에 사는 거지 뭐. 애들 다 주고..."

오늘 밤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 낮까지 이어지겠고,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이 5에서 30mm 가량입니다.

특히 비가 오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인터뷰> 이춘식 기상청 통보관 : "내일 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이 예상되고,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육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10도 정도를 유지해온 아침 기온도 다음주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0도 가까이 크게 떨어지고, 강원 산간지역은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올 가을 처음으로 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민규(강남성심병원 교수) : "급격한 기온 하강은 갑작스런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나 당뇨환자는 체온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내내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다가 이달 중순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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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비 온 뒤 기온 ‘뚝’…초겨울 날씨
    • 입력 2006-11-03 21:17:45
    • 수정2006-11-03 22: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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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엔 외출할 때 옷차림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전국에 강풍과 함께 비나 눈이 내리고 다음주초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가 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동을 나흘 앞두고 강원 산골 마을에서는 겨울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서둘러 거둬들인 무를 땅속에 차곡차곡 묻어둡니다. 김장을 담그는 가정도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효순 : "애들 주니까 좋지요. 농사꾼이 그 맛에 사는 거지 뭐. 애들 다 주고..." 오늘 밤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 낮까지 이어지겠고,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이 5에서 30mm 가량입니다. 특히 비가 오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인터뷰> 이춘식 기상청 통보관 : "내일 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이 예상되고,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육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10도 정도를 유지해온 아침 기온도 다음주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0도 가까이 크게 떨어지고, 강원 산간지역은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올 가을 처음으로 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민규(강남성심병원 교수) : "급격한 기온 하강은 갑작스런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나 당뇨환자는 체온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내내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다가 이달 중순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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