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수 아버지 납치 모의 30대 검거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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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의 아버지를 납치해 수십억원의 몸값을 뜯어내려 했던 30대 남자가 검찰에 잡혔습니다.

남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큰돈을 모으고, 효자로 알려진 박찬호 선수의 아버지가 납치될 뻔했습니다.

납치 모의를 한 사람은 31살 최모 씨, 최 씨는 박 선수의 아버지를 납치해 20억 원의 몸값을 받아내려고 범행계획을 세웠다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의 범행계획은 치밀했습니다.

무등록 차량과 가짜 번호판, 휴대전화도 10개를 준비했고, 수갑과 복면, 심지어 추적장치를 찾기 위한 금속탐지기까지 준비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도주로는 물론, 납치·감금 장소까지 미리 물색해, 완전 범죄를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춘천지검 관계자 : "치밀하긴 치밀하죠, 40여 일 준비했으면 치밀하죠."

검찰은 지난달 29일 입국한 박찬호 선수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최 씨가 범행을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부채를 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계획을 접한 박 선수의 아버지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녹취>박제근(박찬호 선수 아버지) : "당황스럽고 정말로 이런 사건이 있어가지고 진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러네요."

검찰은 최 씨를 인질강도 예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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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선수 아버지 납치 모의 30대 검거
    • 입력 2006-11-07 21:20:57
    • 수정2006-11-07 2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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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의 아버지를 납치해 수십억원의 몸값을 뜯어내려 했던 30대 남자가 검찰에 잡혔습니다. 남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큰돈을 모으고, 효자로 알려진 박찬호 선수의 아버지가 납치될 뻔했습니다. 납치 모의를 한 사람은 31살 최모 씨, 최 씨는 박 선수의 아버지를 납치해 20억 원의 몸값을 받아내려고 범행계획을 세웠다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의 범행계획은 치밀했습니다. 무등록 차량과 가짜 번호판, 휴대전화도 10개를 준비했고, 수갑과 복면, 심지어 추적장치를 찾기 위한 금속탐지기까지 준비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도주로는 물론, 납치·감금 장소까지 미리 물색해, 완전 범죄를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춘천지검 관계자 : "치밀하긴 치밀하죠, 40여 일 준비했으면 치밀하죠." 검찰은 지난달 29일 입국한 박찬호 선수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최 씨가 범행을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부채를 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계획을 접한 박 선수의 아버지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녹취>박제근(박찬호 선수 아버지) : "당황스럽고 정말로 이런 사건이 있어가지고 진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러네요." 검찰은 최 씨를 인질강도 예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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