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등 3명 사의 표명…사실상 경질

입력 2006.11.14 (22:19) 수정 2006.1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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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실정 논란과 관련해 추병직 장관 등 세 사람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 정문수 경제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세 사람은 오늘 오전 각각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전달했고 이병완 실장은 이를 즉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별 말이 없었으며 사의 수용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지만 수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세 사람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각각 사유들이 있겠지만 최근의 일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부동산 주무 장관 재임 1년 7개월로 최근 신도시 개발 계획을 정부 다른 부처나 당과 조율없이 발표함으로써 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권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이백만 홍보수석은 재임 아홉달로 지난 10일 청와대 브리핑에 '지금 집 사면 낭패'라는 글을 게재하고 강남에 고가 주택 보유가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정문수 경제보좌관은 재임 1년 11개월 동안 부동산 정책 입안에 관여해 왔으며 최근 자신은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는 국회 답변으로 논란이 됐었습니다.

세 사람의 사의 표명에 대해 여당은 국정 운영의 부담을 더는 결단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연한 일이라며 나아가 부동산 정책 기조의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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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병직 등 3명 사의 표명…사실상 경질
    • 입력 2006-11-14 20:56:50
    • 수정2006-11-14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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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실정 논란과 관련해 추병직 장관 등 세 사람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 정문수 경제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세 사람은 오늘 오전 각각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전달했고 이병완 실장은 이를 즉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별 말이 없었으며 사의 수용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지만 수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세 사람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각각 사유들이 있겠지만 최근의 일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부동산 주무 장관 재임 1년 7개월로 최근 신도시 개발 계획을 정부 다른 부처나 당과 조율없이 발표함으로써 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권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이백만 홍보수석은 재임 아홉달로 지난 10일 청와대 브리핑에 '지금 집 사면 낭패'라는 글을 게재하고 강남에 고가 주택 보유가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정문수 경제보좌관은 재임 1년 11개월 동안 부동산 정책 입안에 관여해 왔으며 최근 자신은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는 국회 답변으로 논란이 됐었습니다. 세 사람의 사의 표명에 대해 여당은 국정 운영의 부담을 더는 결단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연한 일이라며 나아가 부동산 정책 기조의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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