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식구 감싸기’ 비난
입력 2006.11.16 (22:15)
수정 2006.11.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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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을 개편하면서 그동안 물의를 빚은 의원들의 지역구는 그대로 비워놓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 13일밤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 지역구 정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원협의회장이 빈 32곳 가운데 20곳은 올해안에 당원협의회장을 임명하되 12곳은 그대로 비워놓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워놓기로 한 12곳 가운데는 성추행 파문으로 탈당한 최연희 의원의 강원 동해 금품 수수 파문으로 역시 탈당한 박성범 의원의 서울 중구 수해 골프 파문으로 제명된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의 경기 의정부 지역구도 포함됐습니다.
이에대해 대법원 판결이 아직 안 나왔고 정치적으로 고려할 여지가 있는 지역은 비워 놓기로 했다는게 한나라당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언젠가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른 당들은 한나라당의 본심이 드러났다고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 : "결국 한나라당은 성추행범 감싸고 공천비리 관련자 챙겨주고 수해 골프 전 의원은 뒤를 봐주는 정당인 것이다."
부인이 억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서 정치적 거취를 정리하겠다던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최근 슬그머니 정치를 재개해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을 개편하면서 그동안 물의를 빚은 의원들의 지역구는 그대로 비워놓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 13일밤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 지역구 정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원협의회장이 빈 32곳 가운데 20곳은 올해안에 당원협의회장을 임명하되 12곳은 그대로 비워놓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워놓기로 한 12곳 가운데는 성추행 파문으로 탈당한 최연희 의원의 강원 동해 금품 수수 파문으로 역시 탈당한 박성범 의원의 서울 중구 수해 골프 파문으로 제명된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의 경기 의정부 지역구도 포함됐습니다.
이에대해 대법원 판결이 아직 안 나왔고 정치적으로 고려할 여지가 있는 지역은 비워 놓기로 했다는게 한나라당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언젠가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른 당들은 한나라당의 본심이 드러났다고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 : "결국 한나라당은 성추행범 감싸고 공천비리 관련자 챙겨주고 수해 골프 전 의원은 뒤를 봐주는 정당인 것이다."
부인이 억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서 정치적 거취를 정리하겠다던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최근 슬그머니 정치를 재개해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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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제식구 감싸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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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6 21:31:45
- 수정2006-11-16 23:05:43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을 개편하면서 그동안 물의를 빚은 의원들의 지역구는 그대로 비워놓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 13일밤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 지역구 정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원협의회장이 빈 32곳 가운데 20곳은 올해안에 당원협의회장을 임명하되 12곳은 그대로 비워놓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워놓기로 한 12곳 가운데는 성추행 파문으로 탈당한 최연희 의원의 강원 동해 금품 수수 파문으로 역시 탈당한 박성범 의원의 서울 중구 수해 골프 파문으로 제명된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의 경기 의정부 지역구도 포함됐습니다.
이에대해 대법원 판결이 아직 안 나왔고 정치적으로 고려할 여지가 있는 지역은 비워 놓기로 했다는게 한나라당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언젠가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른 당들은 한나라당의 본심이 드러났다고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 : "결국 한나라당은 성추행범 감싸고 공천비리 관련자 챙겨주고 수해 골프 전 의원은 뒤를 봐주는 정당인 것이다."
부인이 억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서 정치적 거취를 정리하겠다던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최근 슬그머니 정치를 재개해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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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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