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대북 압력·상응조치 배합”

입력 2006.11.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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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미 정상의 메시지는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했지만, 이제라도 핵을 폐기하면 분명히 보상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이런 기조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도 거듭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김태선 기잡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했고 유엔이 대북제재에 들어갔지만 핵을 폐기하면 체제를 보장해주고 경제 지원도 하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난해 919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취집니다.

<녹취>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경제지원과 안전보장,평화체제 문제, 이런데 대해서 취할 수 있는 그와 관련된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고..."

지난 2002년 이후 4년여만에 이뤄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도 이 기조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세 정상은 특히, 대북 제재 압력 뿐 만 아니라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 상응한 조치를 배합함으로써, 6자회담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채찍 뿐 아니라 당근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얘긴데 북핵 대응에 온도차를 보여온 한-미-일 세 정상의 한 목소리여서 더욱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우리가 함께 일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평화와 안정, 번영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압박과 유인을 어떻게 배합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장관 회담과 6자회담 대표들간의 논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앞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하퍼 총리는 현재 주한 캐나다 대사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메시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중임을 노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에이펙 회의라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일,중,러 등 각국 정상들과 외교장관들은 별도의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와 관심 현안들을 논의하는데 더욱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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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정상, “대북 압력·상응조치 배합”
    • 입력 2006-11-18 2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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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미 정상의 메시지는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했지만, 이제라도 핵을 폐기하면 분명히 보상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이런 기조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도 거듭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김태선 기잡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했고 유엔이 대북제재에 들어갔지만 핵을 폐기하면 체제를 보장해주고 경제 지원도 하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난해 919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취집니다. <녹취>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경제지원과 안전보장,평화체제 문제, 이런데 대해서 취할 수 있는 그와 관련된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고..." 지난 2002년 이후 4년여만에 이뤄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도 이 기조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세 정상은 특히, 대북 제재 압력 뿐 만 아니라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 상응한 조치를 배합함으로써, 6자회담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채찍 뿐 아니라 당근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얘긴데 북핵 대응에 온도차를 보여온 한-미-일 세 정상의 한 목소리여서 더욱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우리가 함께 일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평화와 안정, 번영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압박과 유인을 어떻게 배합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장관 회담과 6자회담 대표들간의 논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앞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하퍼 총리는 현재 주한 캐나다 대사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메시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중임을 노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에이펙 회의라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일,중,러 등 각국 정상들과 외교장관들은 별도의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와 관심 현안들을 논의하는데 더욱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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