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APEC으로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 그 동안 과감한 개방정책으로 이룬 놀라운 경제성장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최근 WTO 가입으로 투자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세계 자본들이 밀려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백운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기업이 호치민 시내 외곽에 짓고있는 한 아파트 공사현장 입니다.
평당 분양가가 우리 돈 4백만원대로 웬만한 현지인은 엄두조차 내지못할 비싼 아파트지만 전체 390세대가 거의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황유남(대원 칸타빌 상무): "한국어 베트남 시장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선투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아파트를 구입한 베트남인들은 대부분 과거 베트남을 떠났다가 외국에서 돈을 벌어 돌아온 해외파들입니다.
해외파들의 귀향은 외국자본의 베트남 진출과 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외국자본이 베트남에 몰리는 것은 우선 양질의 젊은 노동자를 낮은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개방정책을 펴면서 투자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억5천 만불에 불과했던 일본은 올들어 지난 달까지 6억3천 만불, 1억5천만 불에 머물렀던 미국은 4배 가까이 늘어난 5억6천만 불로 투자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투자금액도 지난해 5억 5천만 불에서 7억7천 만불로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웅(KOTRA 하노이 무역관장): "중국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위험분산의 대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WTO 가입을 앞두고 투자법과 기업법을 개정하는 등 투자환경을 개선했지만 이제 WTO 가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서 외국자본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레 당 쩌양(베트남 투자기획부 상임고문): "WTO 가입국가로서 베트남은 기업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의 투자도 적극 환영합니다."
오는 2010년을 제2의 도약 해로 삼고있는 베트남은 세계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APEC도 또하나의 좋은 투자유치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APEC으로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 그 동안 과감한 개방정책으로 이룬 놀라운 경제성장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최근 WTO 가입으로 투자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세계 자본들이 밀려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백운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기업이 호치민 시내 외곽에 짓고있는 한 아파트 공사현장 입니다.
평당 분양가가 우리 돈 4백만원대로 웬만한 현지인은 엄두조차 내지못할 비싼 아파트지만 전체 390세대가 거의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황유남(대원 칸타빌 상무): "한국어 베트남 시장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선투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아파트를 구입한 베트남인들은 대부분 과거 베트남을 떠났다가 외국에서 돈을 벌어 돌아온 해외파들입니다.
해외파들의 귀향은 외국자본의 베트남 진출과 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외국자본이 베트남에 몰리는 것은 우선 양질의 젊은 노동자를 낮은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개방정책을 펴면서 투자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억5천 만불에 불과했던 일본은 올들어 지난 달까지 6억3천 만불, 1억5천만 불에 머물렀던 미국은 4배 가까이 늘어난 5억6천만 불로 투자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투자금액도 지난해 5억 5천만 불에서 7억7천 만불로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웅(KOTRA 하노이 무역관장): "중국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위험분산의 대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WTO 가입을 앞두고 투자법과 기업법을 개정하는 등 투자환경을 개선했지만 이제 WTO 가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서 외국자본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레 당 쩌양(베트남 투자기획부 상임고문): "WTO 가입국가로서 베트남은 기업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의 투자도 적극 환영합니다."
오는 2010년을 제2의 도약 해로 삼고있는 베트남은 세계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APEC도 또하나의 좋은 투자유치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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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돈, 베트남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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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8 21:13:30
<앵커 멘트>
APEC으로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 그 동안 과감한 개방정책으로 이룬 놀라운 경제성장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최근 WTO 가입으로 투자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세계 자본들이 밀려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백운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기업이 호치민 시내 외곽에 짓고있는 한 아파트 공사현장 입니다.
평당 분양가가 우리 돈 4백만원대로 웬만한 현지인은 엄두조차 내지못할 비싼 아파트지만 전체 390세대가 거의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황유남(대원 칸타빌 상무): "한국어 베트남 시장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선투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아파트를 구입한 베트남인들은 대부분 과거 베트남을 떠났다가 외국에서 돈을 벌어 돌아온 해외파들입니다.
해외파들의 귀향은 외국자본의 베트남 진출과 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외국자본이 베트남에 몰리는 것은 우선 양질의 젊은 노동자를 낮은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개방정책을 펴면서 투자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억5천 만불에 불과했던 일본은 올들어 지난 달까지 6억3천 만불, 1억5천만 불에 머물렀던 미국은 4배 가까이 늘어난 5억6천만 불로 투자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투자금액도 지난해 5억 5천만 불에서 7억7천 만불로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웅(KOTRA 하노이 무역관장): "중국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위험분산의 대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WTO 가입을 앞두고 투자법과 기업법을 개정하는 등 투자환경을 개선했지만 이제 WTO 가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서 외국자본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레 당 쩌양(베트남 투자기획부 상임고문): "WTO 가입국가로서 베트남은 기업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의 투자도 적극 환영합니다."
오는 2010년을 제2의 도약 해로 삼고있는 베트남은 세계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APEC도 또하나의 좋은 투자유치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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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기자 wh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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