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한일전, ‘수비 허술’ 또 무승부

입력 2006.11.21 (22:24) 수정 2006.11.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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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양동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동점골을 허용해 다시 한번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동현이 완벽한 개인기로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뽑습니다.

양동현의 선제골로 올림픽팀은 원정이라는 부담과 박주영 등이 빠진 악조건을 딛고, 승리를 낚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30분 미즈노에 측면돌파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미즈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마즈다의 헤딩으로 이어져,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1대 1로 비겼습니다.

<인터뷰> 양동현 (올림픽축구대표) : "오늘 저를 포함 우리 선수들이 너무 좋은 경험을 했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이기겠습니다."

지난 창원경기에 이어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가 재현된 원인은 허술한 수비조직력이었습니다.

올림픽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일본의 측면돌파에 실점위기를 맞는 등 여러차례 수비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근호는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김승용에서 시작된 공격은 일본 골문을 갈랐지만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심판이 페널티킥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추가골도 보태지 못했습니다.

눈앞에 승리를 다시 한번 놓쳤지만 올림픽팀은 박주영과 오장은 등 주전들의 공백에도 일본의 최정예 멤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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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축구 한일전, ‘수비 허술’ 또 무승부
    • 입력 2006-11-21 21:42:51
    • 수정2006-11-24 2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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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양동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동점골을 허용해 다시 한번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동현이 완벽한 개인기로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뽑습니다. 양동현의 선제골로 올림픽팀은 원정이라는 부담과 박주영 등이 빠진 악조건을 딛고, 승리를 낚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30분 미즈노에 측면돌파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미즈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마즈다의 헤딩으로 이어져,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1대 1로 비겼습니다. <인터뷰> 양동현 (올림픽축구대표) : "오늘 저를 포함 우리 선수들이 너무 좋은 경험을 했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이기겠습니다." 지난 창원경기에 이어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가 재현된 원인은 허술한 수비조직력이었습니다. 올림픽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일본의 측면돌파에 실점위기를 맞는 등 여러차례 수비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근호는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김승용에서 시작된 공격은 일본 골문을 갈랐지만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심판이 페널티킥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추가골도 보태지 못했습니다. 눈앞에 승리를 다시 한번 놓쳤지만 올림픽팀은 박주영과 오장은 등 주전들의 공백에도 일본의 최정예 멤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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