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AI 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양계 농민과 유통업체들은 3년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고 초기에 박멸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의 경우는 발병한지 일주일이 지나 신고가 돼 초동방역이 늦어져 여러지역으로 번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나흘만에 신고가 되고 방역조치도 비교적 빨리 이뤄져 피해지역이 널리 퍼지지는 않을 것으로 농림부는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는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방역을 제대로 하지않을 경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농장의 살아있는 닭전체를 죽여 땅에 매몰하고 발생농장과 관련된 부화장이나 도축장에대해서는 필요한 방역조치를 하는등 조류 인플루엔자의 조기종식을 취해 최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발생지역에 50명분의 항바이러스제와 3백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긴급 지원하고 방역등에 동원되는 사람에게는 특수안경과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년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3개월동안 진행됐던 것을 감안해 장기화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림부는 전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양계업 종사자와 같이 닭, 오리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사람들이고 닭이나 오리를 먹어서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림부, AI 확산 방지 총력
    • 입력 2006-11-23 21:01:20
    • 수정2006-11-23 22:22:16
    뉴스 9
<앵커 멘트> 양계 농민과 유통업체들은 3년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고 초기에 박멸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의 경우는 발병한지 일주일이 지나 신고가 돼 초동방역이 늦어져 여러지역으로 번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나흘만에 신고가 되고 방역조치도 비교적 빨리 이뤄져 피해지역이 널리 퍼지지는 않을 것으로 농림부는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는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방역을 제대로 하지않을 경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농장의 살아있는 닭전체를 죽여 땅에 매몰하고 발생농장과 관련된 부화장이나 도축장에대해서는 필요한 방역조치를 하는등 조류 인플루엔자의 조기종식을 취해 최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발생지역에 50명분의 항바이러스제와 3백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긴급 지원하고 방역등에 동원되는 사람에게는 특수안경과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년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3개월동안 진행됐던 것을 감안해 장기화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림부는 전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양계업 종사자와 같이 닭, 오리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사람들이고 닭이나 오리를 먹어서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