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저병원성 AI’ 닭 폐사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에서 폐사된 닭은 다행히 전염성이 낮은 저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닭 280여 마리가 폐사한 농장에 가축방역관과 방역차량이 동원돼 긴급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닭의 집단 폐사 원인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지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 "농장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전염 등에 대비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과는 달리 폐사율이 낮고 전염성도 약해 죽은 닭을 묻거나 주변 농장에 대한 방역 등이 필요없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축산물 교역에 제한이 없는 질병입니다.

실제로 이 농장의 만9천여마리의 닭 가운데 지난 21일이후 지금까지 죽은 닭은 불과 280여 마리입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 : "철새도래지4곳에 철새의 분변검사를 강화해 전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경기도는 철새도래지 인근의 9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현재 사육되고 있는 닭과 오리의 혈액검사를 사흘 간격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