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침몰사고로 숨진 선원들 가운데는 실습생인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학생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찍 돈 벌어서 작은아버지께 효도하겠다"며 원양어선에 몸을 실었던 경남 남해 해양과학고 3학년생 김보수 군.
김 군을 자식처럼 키워 온 작은아버지는 미어지는 가슴을 억누르며 조카 영정에 절을 올립니다.
<인터뷰>김종선 (故 김보수 군 작은아버지): "해양과학고에 꼭 가겠다고..그래서 해양과학고를 택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승낙해 준 자체가 조카를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0여 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부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던 김 군은 아버지마저 병으로 숨지자 경남 남해에 사는 작은아버지 집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남해 해양과학고에 진학한 김 군은 지난 8월, 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마도로스 꿈을 실현하기 위해 1년 기간의 해양실습에 나섰습니다.
<녹취>김학곤 (남해 해양과학고 담임 교사): "5급 기관사 자격증 합격을 했지만, 항해 경력 1년이 있어야 자격증을 취득하거든요."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신의 꿈을 소중히 키워가던 고 김보수 군.
남해 해양과학고 측은 숨진 김 군의 안타까운 넋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어제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침몰사고로 숨진 선원들 가운데는 실습생인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학생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찍 돈 벌어서 작은아버지께 효도하겠다"며 원양어선에 몸을 실었던 경남 남해 해양과학고 3학년생 김보수 군.
김 군을 자식처럼 키워 온 작은아버지는 미어지는 가슴을 억누르며 조카 영정에 절을 올립니다.
<인터뷰>김종선 (故 김보수 군 작은아버지): "해양과학고에 꼭 가겠다고..그래서 해양과학고를 택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승낙해 준 자체가 조카를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0여 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부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던 김 군은 아버지마저 병으로 숨지자 경남 남해에 사는 작은아버지 집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남해 해양과학고에 진학한 김 군은 지난 8월, 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마도로스 꿈을 실현하기 위해 1년 기간의 해양실습에 나섰습니다.
<녹취>김학곤 (남해 해양과학고 담임 교사): "5급 기관사 자격증 합격을 했지만, 항해 경력 1년이 있어야 자격증을 취득하거든요."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신의 꿈을 소중히 키워가던 고 김보수 군.
남해 해양과학고 측은 숨진 김 군의 안타까운 넋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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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생 실습생 선원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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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21 21:40:50
<앵커 멘트>
어제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침몰사고로 숨진 선원들 가운데는 실습생인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학생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찍 돈 벌어서 작은아버지께 효도하겠다"며 원양어선에 몸을 실었던 경남 남해 해양과학고 3학년생 김보수 군.
김 군을 자식처럼 키워 온 작은아버지는 미어지는 가슴을 억누르며 조카 영정에 절을 올립니다.
<인터뷰>김종선 (故 김보수 군 작은아버지): "해양과학고에 꼭 가겠다고..그래서 해양과학고를 택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승낙해 준 자체가 조카를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0여 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부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던 김 군은 아버지마저 병으로 숨지자 경남 남해에 사는 작은아버지 집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남해 해양과학고에 진학한 김 군은 지난 8월, 기관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마도로스 꿈을 실현하기 위해 1년 기간의 해양실습에 나섰습니다.
<녹취>김학곤 (남해 해양과학고 담임 교사): "5급 기관사 자격증 합격을 했지만, 항해 경력 1년이 있어야 자격증을 취득하거든요."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신의 꿈을 소중히 키워가던 고 김보수 군.
남해 해양과학고 측은 숨진 김 군의 안타까운 넋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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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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