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상 고려대 총장 ‘논문 표절’ 논란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학교수들의 논문표절 논란의 중심에 이필상 고려대총장이 섰습니다.
표절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학계의 관행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필상 총장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은 모두 세 편입니다.
88년 교내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 두 편은 한 해 전 제자의 석사 논문과 토씨까지 같은 부분이 많고, 인용된 그래프도 같습니다.
이 총장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직접 쓴 초안을 제자에게 줬고, 논문을 수정까지 해 줘, 결국 두 논문이 비슷해진 것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논문을 쓴 제자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김대익: "교수와 제가 같이 토론, 교수가 가필 등 실질적으로 기여를 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논문의 경우, 제자가 쓴 박사 학위 논문 내용을 외부 학술지에 실으면서, 이 총장이 핵심 저자를 뜻하는 제1저자로 올라온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제자 역시 이 총장의 기여도가 커,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신유식: "제1저자로 하는 것에 있어서 도덕적으로나 학술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이 총장은 이런 일들이 당시 학계의 관행이었다면서도, 스스로 문제점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이필상: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단독저자의 자격으로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현재의 연구윤리의 관점에서 보면 적절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총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대학 내 연구 윤리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대학교수들의 논문표절 논란의 중심에 이필상 고려대총장이 섰습니다.
표절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학계의 관행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필상 총장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은 모두 세 편입니다.
88년 교내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 두 편은 한 해 전 제자의 석사 논문과 토씨까지 같은 부분이 많고, 인용된 그래프도 같습니다.
이 총장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직접 쓴 초안을 제자에게 줬고, 논문을 수정까지 해 줘, 결국 두 논문이 비슷해진 것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논문을 쓴 제자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김대익: "교수와 제가 같이 토론, 교수가 가필 등 실질적으로 기여를 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논문의 경우, 제자가 쓴 박사 학위 논문 내용을 외부 학술지에 실으면서, 이 총장이 핵심 저자를 뜻하는 제1저자로 올라온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제자 역시 이 총장의 기여도가 커,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신유식: "제1저자로 하는 것에 있어서 도덕적으로나 학술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이 총장은 이런 일들이 당시 학계의 관행이었다면서도, 스스로 문제점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이필상: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단독저자의 자격으로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현재의 연구윤리의 관점에서 보면 적절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총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대학 내 연구 윤리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필상 고려대 총장 ‘논문 표절’ 논란
-
- 입력 2006-12-26 21:18:52
- 수정2006-12-26 22:10:43
<앵커 멘트>
대학교수들의 논문표절 논란의 중심에 이필상 고려대총장이 섰습니다.
표절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학계의 관행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필상 총장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은 모두 세 편입니다.
88년 교내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 두 편은 한 해 전 제자의 석사 논문과 토씨까지 같은 부분이 많고, 인용된 그래프도 같습니다.
이 총장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직접 쓴 초안을 제자에게 줬고, 논문을 수정까지 해 줘, 결국 두 논문이 비슷해진 것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논문을 쓴 제자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김대익: "교수와 제가 같이 토론, 교수가 가필 등 실질적으로 기여를 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논문의 경우, 제자가 쓴 박사 학위 논문 내용을 외부 학술지에 실으면서, 이 총장이 핵심 저자를 뜻하는 제1저자로 올라온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제자 역시 이 총장의 기여도가 커,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신유식: "제1저자로 하는 것에 있어서 도덕적으로나 학술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이 총장은 이런 일들이 당시 학계의 관행이었다면서도, 스스로 문제점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이필상: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단독저자의 자격으로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현재의 연구윤리의 관점에서 보면 적절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총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대학 내 연구 윤리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
윤진 기자 jin@kbs.co.kr
윤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