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4대 그룹 총수 접견

입력 2006.12.28 (22:11) 수정 2006.12.28 (2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에서 별도로 만났습니다.
기업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도엽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이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회의' 참석차 청와대를 찾은 4대그룹 총수를 따로 만났습니다.

현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올해 기업 상황은 어땠는냐"

<녹취>이건희: "조금 힘들었다. 환율, 고유가,때문에.."

<녹취>정몽구: "손익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수출 3000 억 달러 달성을 이끌어낸 기업의 노고를 치하한 뒤, "시장 경제 원리에 어긋난 정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없애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룹 총수들은 "내년 투자를 올해 대비 5.3% 증가한 47조 9천억 원대로 계획하고 있다"며 화답했습니다.

재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율 문제와 관련해선, 국내 유동성 자본을 해외로 투자해 환율 절상 압력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노 대통령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열린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 성과보고회에서 노 대통령은 출자총액제한제와 관련해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정부가 적절한 수준의 균형점을 찾아낸 것" 이라고 밝혀, 추가 완화 또는 폐지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별도 회동은 대통령이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마련됐다는 후문입니다.

적지 않은 의미와 무게를 가진 자리였지만, 기업인 사면 문제에 대해선 공개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대통령, 4대 그룹 총수 접견
    • 입력 2006-12-28 21:02:12
    • 수정2006-12-28 22:51:27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에서 별도로 만났습니다. 기업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도엽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이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회의' 참석차 청와대를 찾은 4대그룹 총수를 따로 만났습니다. 현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올해 기업 상황은 어땠는냐" <녹취>이건희: "조금 힘들었다. 환율, 고유가,때문에.." <녹취>정몽구: "손익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수출 3000 억 달러 달성을 이끌어낸 기업의 노고를 치하한 뒤, "시장 경제 원리에 어긋난 정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없애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룹 총수들은 "내년 투자를 올해 대비 5.3% 증가한 47조 9천억 원대로 계획하고 있다"며 화답했습니다. 재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율 문제와 관련해선, 국내 유동성 자본을 해외로 투자해 환율 절상 압력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노 대통령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열린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 성과보고회에서 노 대통령은 출자총액제한제와 관련해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정부가 적절한 수준의 균형점을 찾아낸 것" 이라고 밝혀, 추가 완화 또는 폐지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별도 회동은 대통령이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마련됐다는 후문입니다. 적지 않은 의미와 무게를 가진 자리였지만, 기업인 사면 문제에 대해선 공개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