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호남 최고 15cm 많은 눈…소한 추위

<앵커 멘트>

오늘 첫소식은 새해 첫 주말 날씹니다.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최고 15cm의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모처럼 겨울다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밤 자정 무렵 서울, 경기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할 비는 내일 새벽엔 함박눈으로 바뀌겠습니다.

아침에는 눈발이 더욱 강해지면서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오후엔 호남지방에도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 산간과 충남, 호남 지역에 5에서 15cm,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북지역에 2에서 5cm가량입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강한 눈이 내리겠고, 서해안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내일 오전에, 충청과 호남지방은 내일 오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밤에 대부분 지역의 눈은 그치겠지만 서해안 지역에서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눈과 함께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7도가량 낮겠고,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 온도는 한낮에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모레 아침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매서운 추위의 기세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도로 곳곳이 빙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