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신중 반응

입력 2007.0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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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ABC 방송이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그런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ABC 방송은 오늘 북한이 예고 없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ABC 기자 멘트 : "세 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보여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핵실험 직전에 미국 첩보위성이 북한의 핵실험 추정 장소에서 대형 케이블 하역 작업을 포착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활동이 포착돼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선 정보기관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 종합적인 분석 결과 추가 핵실험의 징후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핵실험 의심지역에서 인원 이동에 대한 정보가 포착되긴 했지만 그 것만으로 핵실험 징후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일정량 이상의 플로토늄을 보유한데다 핵실험은 한번으로 부족한 만큼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하 핵실험은 그 시기와 장소를 사전에 알기 어려워 현재로선 추가 실험이 임박했는지 여부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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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신중 반응
    • 입력 2007-01-05 2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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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ABC 방송이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그런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ABC 방송은 오늘 북한이 예고 없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ABC 기자 멘트 : "세 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보여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핵실험 직전에 미국 첩보위성이 북한의 핵실험 추정 장소에서 대형 케이블 하역 작업을 포착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활동이 포착돼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선 정보기관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 종합적인 분석 결과 추가 핵실험의 징후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핵실험 의심지역에서 인원 이동에 대한 정보가 포착되긴 했지만 그 것만으로 핵실험 징후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일정량 이상의 플로토늄을 보유한데다 핵실험은 한번으로 부족한 만큼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하 핵실험은 그 시기와 장소를 사전에 알기 어려워 현재로선 추가 실험이 임박했는지 여부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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