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방침…“노사간 대화해야”

입력 2007.01.11 (22:26) 수정 2007.01.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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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또다시 파업 강행 방침을 결정하면서 파국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사간에 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없이 내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파업 찬반 여부를 물어 통과되면 다음주부터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연대투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주부터 금속연맹과 기아차 노조 등과 함께 현대차 노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하부영: "우리는 현대차 노사 중재에서 손 뗀다. 현대차 노조와 연대해서.."

현대차 노조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차기 집행부 선거도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성과금 차등지급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낸다면 못 받은 성과금을 만회할만한 수준의 보상도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과금 관련 협상을 제외한 대화 창구는 언제든지 열어둔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자동차 홍보이사): "노조가 성과금 지급을 전제로 하지만 않는다면 대화로 이번 사태 해결의 실마리 찾을 수 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노사간 성실 교섭을 촉구한 데 이어 사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 대표와 시민들도 나섰습니다.

이들은 무엇보다 성과금 배분에 대한 투명한 기준 마련과 함께 노사 간 신뢰 회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조형제 (울산대학교 교수): "성과금 배분에 대한 일괄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차 노사, 양측의 합리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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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파업 방침…“노사간 대화해야”
    • 입력 2007-01-11 21:33:13
    • 수정2007-01-12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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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또다시 파업 강행 방침을 결정하면서 파국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사간에 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없이 내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파업 찬반 여부를 물어 통과되면 다음주부터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연대투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주부터 금속연맹과 기아차 노조 등과 함께 현대차 노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하부영: "우리는 현대차 노사 중재에서 손 뗀다. 현대차 노조와 연대해서.." 현대차 노조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차기 집행부 선거도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성과금 차등지급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낸다면 못 받은 성과금을 만회할만한 수준의 보상도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과금 관련 협상을 제외한 대화 창구는 언제든지 열어둔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자동차 홍보이사): "노조가 성과금 지급을 전제로 하지만 않는다면 대화로 이번 사태 해결의 실마리 찾을 수 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노사간 성실 교섭을 촉구한 데 이어 사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 대표와 시민들도 나섰습니다. 이들은 무엇보다 성과금 배분에 대한 투명한 기준 마련과 함께 노사 간 신뢰 회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조형제 (울산대학교 교수): "성과금 배분에 대한 일괄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차 노사, 양측의 합리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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