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등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계좌이체를 하게 한뒤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주부에게 걸려 온 사기범의 목소리와 수법을 KBS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제에 사는 40 대 주부 최 모 씨에게 이상한 전화 1 통이 걸려 옵니다.
경찰청 직원이라며 신용카드가 도용돼 보안조치를 추가로 해야 하니 통장을 갖고 은행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녹취> 범인 : "지금 은행으로 가주실 수 있습니까? 핸드폰 가지고 떠나시고요.(예,알겠습니다.)"
이틀 전 이런 수법에 속아 수천만 원을 사기 당한 최 씨에게 같은 범인의 전화가 또 걸려온 것입니다.
은행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전화가 걸려와 절차를 알려줍니다.
<녹취> 범인 : "통장 넣으시고요. 계좌 이체를 누르시고요.(예) 비밀번호 입력하시고요. 기타 은행 선택해 주시고요. (예)"
이어 보안설정을 하겠다며 불러 주는 의미 없는 숫자들, 사실은 계좌 이체 금액입니다.
<녹취> 범인 : "확인 누르시고요.(예, 확인) 컴퓨터로 연결을 해서 보안설정을 다시 완결을 하겠습니다."
최 씨가 이번에는 버튼을 누르지는 않아 실제로 돈이 빠져 나가지는 않았지만, 최 씨는 최근 이런 식으로 5천만 원을 자신의 손으로 송금하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인터뷰>최 씨 (피해자) : "저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위조 카드 수사과라는 얘기에 딱 믿었죠."
눈 앞에서 범죄가 이뤄지고 있지만 함께 간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범인들이 인터넷 전화를 쓰는 데다 다른 사람 명의의 이른바 '대포통장'을 사용해 범인 추적은 쉽지 않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경찰등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계좌이체를 하게 한뒤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주부에게 걸려 온 사기범의 목소리와 수법을 KBS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제에 사는 40 대 주부 최 모 씨에게 이상한 전화 1 통이 걸려 옵니다.
경찰청 직원이라며 신용카드가 도용돼 보안조치를 추가로 해야 하니 통장을 갖고 은행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녹취> 범인 : "지금 은행으로 가주실 수 있습니까? 핸드폰 가지고 떠나시고요.(예,알겠습니다.)"
이틀 전 이런 수법에 속아 수천만 원을 사기 당한 최 씨에게 같은 범인의 전화가 또 걸려온 것입니다.
은행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전화가 걸려와 절차를 알려줍니다.
<녹취> 범인 : "통장 넣으시고요. 계좌 이체를 누르시고요.(예) 비밀번호 입력하시고요. 기타 은행 선택해 주시고요. (예)"
이어 보안설정을 하겠다며 불러 주는 의미 없는 숫자들, 사실은 계좌 이체 금액입니다.
<녹취> 범인 : "확인 누르시고요.(예, 확인) 컴퓨터로 연결을 해서 보안설정을 다시 완결을 하겠습니다."
최 씨가 이번에는 버튼을 누르지는 않아 실제로 돈이 빠져 나가지는 않았지만, 최 씨는 최근 이런 식으로 5천만 원을 자신의 손으로 송금하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인터뷰>최 씨 (피해자) : "저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위조 카드 수사과라는 얘기에 딱 믿었죠."
눈 앞에서 범죄가 이뤄지고 있지만 함께 간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범인들이 인터넷 전화를 쓰는 데다 다른 사람 명의의 이른바 '대포통장'을 사용해 범인 추적은 쉽지 않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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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 피싱’ 이렇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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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26 21:11:36
<앵커 멘트>
경찰등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계좌이체를 하게 한뒤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주부에게 걸려 온 사기범의 목소리와 수법을 KBS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제에 사는 40 대 주부 최 모 씨에게 이상한 전화 1 통이 걸려 옵니다.
경찰청 직원이라며 신용카드가 도용돼 보안조치를 추가로 해야 하니 통장을 갖고 은행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녹취> 범인 : "지금 은행으로 가주실 수 있습니까? 핸드폰 가지고 떠나시고요.(예,알겠습니다.)"
이틀 전 이런 수법에 속아 수천만 원을 사기 당한 최 씨에게 같은 범인의 전화가 또 걸려온 것입니다.
은행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전화가 걸려와 절차를 알려줍니다.
<녹취> 범인 : "통장 넣으시고요. 계좌 이체를 누르시고요.(예) 비밀번호 입력하시고요. 기타 은행 선택해 주시고요. (예)"
이어 보안설정을 하겠다며 불러 주는 의미 없는 숫자들, 사실은 계좌 이체 금액입니다.
<녹취> 범인 : "확인 누르시고요.(예, 확인) 컴퓨터로 연결을 해서 보안설정을 다시 완결을 하겠습니다."
최 씨가 이번에는 버튼을 누르지는 않아 실제로 돈이 빠져 나가지는 않았지만, 최 씨는 최근 이런 식으로 5천만 원을 자신의 손으로 송금하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인터뷰>최 씨 (피해자) : "저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위조 카드 수사과라는 얘기에 딱 믿었죠."
눈 앞에서 범죄가 이뤄지고 있지만 함께 간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범인들이 인터넷 전화를 쓰는 데다 다른 사람 명의의 이른바 '대포통장'을 사용해 범인 추적은 쉽지 않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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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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