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겨울 등산객들의 안전사고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산행에 나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울철 산행 실태를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엽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50대 여성 등산객이 구조대원들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음주산행이 사고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조금, 음주했어 음주. 하하하 음주산행은 안돼요. 그러니까."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도봉산 자운봉 부근.
곳곳에서 여전히 술판이 벌어집니다.
체온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 (막걸리 드시고 등산하실 수 있겠어요?) "술 잘 먹는 사람들은 상관없어요."
안전 부주의도 여전합니다.
바위가 많고, 곳곳에 눈이 얼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안전장구를 착용한 등산객은 거의 없습니다.
등산화만 믿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떨어질 뻔한 등산객들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장성철 (서울시 이문동) : "서울시 이문동 "일행과 함께 걷다가 뒤에 있던 사람이 넘어졌어요.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산악안전사고 대부분이 발생하는 가파른 내리막길.
운동화를 신을 경우 그만큼 사고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인터뷰> 강창륜 (도봉소방서 산악구조대) : "이렇게 눈이 쌓여 있을 때에는 안전한 등산화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위험한 등산로는 우회하셔야 합니다. 산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
산 곳곳에 설치된 현재 위치 안내 표시판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119나 112로 신고한 뒤 이 번호를 알려주면 보다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겨울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악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최근 겨울 등산객들의 안전사고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산행에 나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울철 산행 실태를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엽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50대 여성 등산객이 구조대원들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음주산행이 사고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조금, 음주했어 음주. 하하하 음주산행은 안돼요. 그러니까."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도봉산 자운봉 부근.
곳곳에서 여전히 술판이 벌어집니다.
체온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 (막걸리 드시고 등산하실 수 있겠어요?) "술 잘 먹는 사람들은 상관없어요."
안전 부주의도 여전합니다.
바위가 많고, 곳곳에 눈이 얼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안전장구를 착용한 등산객은 거의 없습니다.
등산화만 믿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떨어질 뻔한 등산객들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장성철 (서울시 이문동) : "서울시 이문동 "일행과 함께 걷다가 뒤에 있던 사람이 넘어졌어요.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산악안전사고 대부분이 발생하는 가파른 내리막길.
운동화를 신을 경우 그만큼 사고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인터뷰> 강창륜 (도봉소방서 산악구조대) : "이렇게 눈이 쌓여 있을 때에는 안전한 등산화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위험한 등산로는 우회하셔야 합니다. 산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
산 곳곳에 설치된 현재 위치 안내 표시판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119나 112로 신고한 뒤 이 번호를 알려주면 보다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겨울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악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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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산행 방심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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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27 20:55:09
<앵커 멘트>
최근 겨울 등산객들의 안전사고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산행에 나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울철 산행 실태를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엽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50대 여성 등산객이 구조대원들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음주산행이 사고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조금, 음주했어 음주. 하하하 음주산행은 안돼요. 그러니까."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도봉산 자운봉 부근.
곳곳에서 여전히 술판이 벌어집니다.
체온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 (막걸리 드시고 등산하실 수 있겠어요?) "술 잘 먹는 사람들은 상관없어요."
안전 부주의도 여전합니다.
바위가 많고, 곳곳에 눈이 얼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안전장구를 착용한 등산객은 거의 없습니다.
등산화만 믿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떨어질 뻔한 등산객들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장성철 (서울시 이문동) : "서울시 이문동 "일행과 함께 걷다가 뒤에 있던 사람이 넘어졌어요.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산악안전사고 대부분이 발생하는 가파른 내리막길.
운동화를 신을 경우 그만큼 사고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인터뷰> 강창륜 (도봉소방서 산악구조대) : "이렇게 눈이 쌓여 있을 때에는 안전한 등산화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위험한 등산로는 우회하셔야 합니다. 산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
산 곳곳에 설치된 현재 위치 안내 표시판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119나 112로 신고한 뒤 이 번호를 알려주면 보다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겨울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악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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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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