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했던 LP가스통 연쇄 폭발

입력 2007.02.05 (22:07) 수정 2007.0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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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안산 반월공단에서 LP가스통 백여개가 폭발해 화재가 났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굉음이 울립니다.

계속되는 폭발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습니다.

화재가 났었던 이곳에는 불에 타다 남은 LP 가스통 100여 개가 이렇게 널려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LP 가스 유통업자들이 불법으로 실외에 가스통을 보관해오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스통 보관소는 철판으로 두께 6밀리미터 이상 높이 2미터 이상으로 짓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통업자들이 보관소를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부담 때문에 외부에 가스통을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20kg짜리 LP 가스통에 불이 붙었을 경우 30여 평 단독 주택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고 반경 20미터 내의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조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정된 충전용 보관 창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대형 사고가 일어날 소지가 있죠."

폭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LP 가스통의 허술한 관리가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올 뻔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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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 했던 LP가스통 연쇄 폭발
    • 입력 2007-02-05 21:17:48
    • 수정2007-02-05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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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안산 반월공단에서 LP가스통 백여개가 폭발해 화재가 났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굉음이 울립니다. 계속되는 폭발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습니다. 화재가 났었던 이곳에는 불에 타다 남은 LP 가스통 100여 개가 이렇게 널려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LP 가스 유통업자들이 불법으로 실외에 가스통을 보관해오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스통 보관소는 철판으로 두께 6밀리미터 이상 높이 2미터 이상으로 짓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통업자들이 보관소를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부담 때문에 외부에 가스통을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20kg짜리 LP 가스통에 불이 붙었을 경우 30여 평 단독 주택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고 반경 20미터 내의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조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정된 충전용 보관 창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대형 사고가 일어날 소지가 있죠." 폭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LP 가스통의 허술한 관리가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올 뻔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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