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과 인천지역의 의사들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거부하며 오늘부터 집단휴진을 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지역 의사 3천 5백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99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의사들은 복지부가 발표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를 정부 통제하에 두려는 의도라면서 적극 저지하겠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녹취> 경만호(서울시 의사회장): “얼마 안 남은 이번 정권에서 졸속으로 억지 의료법 개악을 시도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하겠다.”
집회 도중 서울시 의사회 소속 간부 한 명이 자해를 시도하는 등 분위기가 다소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시위에는 간호조무사 천5백여 명도 참가해 새 개정안이 자신들의 역할을 간호사 업무 보조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이번 주말까지 울산과 광주 등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계속 집회를 연 뒤 일요일에는 전국의 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궐기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대형병원 의사들이 집회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어 최악의 의료 공백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는 의사협회가 지난해부터 의료법 개정 작업에 참여하고서도 뒤늦게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서울과 인천지역의 의사들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거부하며 오늘부터 집단휴진을 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지역 의사 3천 5백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99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의사들은 복지부가 발표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를 정부 통제하에 두려는 의도라면서 적극 저지하겠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녹취> 경만호(서울시 의사회장): “얼마 안 남은 이번 정권에서 졸속으로 억지 의료법 개악을 시도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하겠다.”
집회 도중 서울시 의사회 소속 간부 한 명이 자해를 시도하는 등 분위기가 다소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시위에는 간호조무사 천5백여 명도 참가해 새 개정안이 자신들의 역할을 간호사 업무 보조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이번 주말까지 울산과 광주 등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계속 집회를 연 뒤 일요일에는 전국의 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궐기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대형병원 의사들이 집회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어 최악의 의료 공백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는 의사협회가 지난해부터 의료법 개정 작업에 참여하고서도 뒤늦게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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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법 반대’ 거리로 나온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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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06 21:28:12
<앵커 멘트>
서울과 인천지역의 의사들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거부하며 오늘부터 집단휴진을 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지역 의사 3천 5백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99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의사들은 복지부가 발표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를 정부 통제하에 두려는 의도라면서 적극 저지하겠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녹취> 경만호(서울시 의사회장): “얼마 안 남은 이번 정권에서 졸속으로 억지 의료법 개악을 시도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하겠다.”
집회 도중 서울시 의사회 소속 간부 한 명이 자해를 시도하는 등 분위기가 다소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시위에는 간호조무사 천5백여 명도 참가해 새 개정안이 자신들의 역할을 간호사 업무 보조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이번 주말까지 울산과 광주 등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계속 집회를 연 뒤 일요일에는 전국의 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궐기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대형병원 의사들이 집회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어 최악의 의료 공백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는 의사협회가 지난해부터 의료법 개정 작업에 참여하고서도 뒤늦게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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