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베이징에 왜?

입력 2007.02.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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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가 오늘은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아버지 생일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다 들렀을것이란 추측이 많습니다.

현지에서 박찬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공항에서 혼자 택시를 탄 김정남씨는 시내로 들어오면서도 연신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합니다.

베이징을 자주 오가는 만큼 북한 대사관 관계자나 지인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호텔에 도착한 김씨는 자신이 개인적인 볼일을 보기 위해 베이징에 왔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저는 여러분이 생각한대로 6자회담이나 금융제재와는 무관한 사람이예요."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자신이 북한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가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방으로 올라간 김씨는 그러나 곧바로 종적을 감췄습니다.

호텔 예약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켐핀스키 호텔 종업원: "김정남씨 이름으로 숙박 안돼 있습니다." (그러면 김 철로 돼 있나요?) "그것도 안 돼 있습니다."

김씨는 현재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거처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오는 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는 도중 베이징에 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이르면 내일쯤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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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베이징에 왜?
    • 입력 2007-02-12 21:02:38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가 오늘은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아버지 생일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다 들렀을것이란 추측이 많습니다. 현지에서 박찬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공항에서 혼자 택시를 탄 김정남씨는 시내로 들어오면서도 연신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합니다. 베이징을 자주 오가는 만큼 북한 대사관 관계자나 지인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호텔에 도착한 김씨는 자신이 개인적인 볼일을 보기 위해 베이징에 왔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저는 여러분이 생각한대로 6자회담이나 금융제재와는 무관한 사람이예요."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자신이 북한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가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방으로 올라간 김씨는 그러나 곧바로 종적을 감췄습니다. 호텔 예약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켐핀스키 호텔 종업원: "김정남씨 이름으로 숙박 안돼 있습니다." (그러면 김 철로 돼 있나요?) "그것도 안 돼 있습니다." 김씨는 현재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거처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오는 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는 도중 베이징에 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이르면 내일쯤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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