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은 한미 FTA 관련 소식입니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7차 협상에선 핵심쟁점에 대한 주고받기식 절충 빅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가 미국 측에 반덤핑 규제 완화와 관련해 요구한 사항은 모두 6가지, 이 가운데 미국 측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반덤핑 관련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긴급 수입제한 조치 발동에서 한국을 제외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먼저 저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싶고, 지난 3주 동안 (무역 구제 양보안을 마련하라는) 숙제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국내 산업이 덤핑으로 피해를 입었는지를 판정할 때 다른 국가의 수출을 합쳐서 판단하지 말라는 우리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측 역시 핵심요구 사항 관철을 포기하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면서 이른바 빅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반덤핑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면 우리도 자동차 세제와 의약품 분야를 양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훈(한국 수석대표): "이제는 기존의 입장만 고수하지 말고 절충을 통한 타결을 위한 창의적인 발상을 양쪽 모두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한미 양측은 이번 7차 협상에서 이른바 빅딜을 위한 협상 꾸러미가 마련될 경우 다음달 초 8차 협상과 고위급회담을 잇달아 열어 협상을 타결지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뉴스 김현석입니다.
다음은 한미 FTA 관련 소식입니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7차 협상에선 핵심쟁점에 대한 주고받기식 절충 빅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가 미국 측에 반덤핑 규제 완화와 관련해 요구한 사항은 모두 6가지, 이 가운데 미국 측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반덤핑 관련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긴급 수입제한 조치 발동에서 한국을 제외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먼저 저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싶고, 지난 3주 동안 (무역 구제 양보안을 마련하라는) 숙제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국내 산업이 덤핑으로 피해를 입었는지를 판정할 때 다른 국가의 수출을 합쳐서 판단하지 말라는 우리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측 역시 핵심요구 사항 관철을 포기하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면서 이른바 빅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반덤핑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면 우리도 자동차 세제와 의약품 분야를 양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훈(한국 수석대표): "이제는 기존의 입장만 고수하지 말고 절충을 통한 타결을 위한 창의적인 발상을 양쪽 모두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한미 양측은 이번 7차 협상에서 이른바 빅딜을 위한 협상 꾸러미가 마련될 경우 다음달 초 8차 협상과 고위급회담을 잇달아 열어 협상을 타결지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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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협상 ‘빅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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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12 21:06:03
<앵커 멘트>
다음은 한미 FTA 관련 소식입니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7차 협상에선 핵심쟁점에 대한 주고받기식 절충 빅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가 미국 측에 반덤핑 규제 완화와 관련해 요구한 사항은 모두 6가지, 이 가운데 미국 측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반덤핑 관련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긴급 수입제한 조치 발동에서 한국을 제외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먼저 저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싶고, 지난 3주 동안 (무역 구제 양보안을 마련하라는) 숙제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국내 산업이 덤핑으로 피해를 입었는지를 판정할 때 다른 국가의 수출을 합쳐서 판단하지 말라는 우리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측 역시 핵심요구 사항 관철을 포기하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면서 이른바 빅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반덤핑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면 우리도 자동차 세제와 의약품 분야를 양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훈(한국 수석대표): "이제는 기존의 입장만 고수하지 말고 절충을 통한 타결을 위한 창의적인 발상을 양쪽 모두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한미 양측은 이번 7차 협상에서 이른바 빅딜을 위한 협상 꾸러미가 마련될 경우 다음달 초 8차 협상과 고위급회담을 잇달아 열어 협상을 타결지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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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b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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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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