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품이 나돌고 있습니다.
수입 버터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제과점에 팔아온 식품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허름한 창고,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보관해야 하는 스페인산 수입버터 8천여 박스가 실온상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포장지를 벗겨내자 15킬로그램짜리 버터 덩어리가 맥없이 부서집니다.
<인터뷰>전현수(기동단속반장) : "대부분 제과점 등으로 나가는 버터인데 모두 127톤 정도를 유통기한을 변조해서 10여개 업소에 판매했다."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올 12월 24일, 하지만 원래 유통기한은 지난해 말까지로 모두 변조된 것입니다.
식품 판매업자 김모씨는 지난해 말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버터를 수입업자로부터 KG당 450원에 사들인 뒤 중간상인에게 KG당 2200원에 팔아오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케이크 3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양이지만 다행히 대부분 보건당국에 의해 수거됐습니다.
<인터뷰>김모 씨(유통업자) : "단가를 워낙 싸게 거저 주다시피 하다보니까 워낙 마진이 없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그랬습니다."
보건당국은 유통기한이 지난 이들 수입버터를 먹을 경우 설사를 동반한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무허가 식품을 판매하는 부정식품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품이 나돌고 있습니다.
수입 버터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제과점에 팔아온 식품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허름한 창고,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보관해야 하는 스페인산 수입버터 8천여 박스가 실온상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포장지를 벗겨내자 15킬로그램짜리 버터 덩어리가 맥없이 부서집니다.
<인터뷰>전현수(기동단속반장) : "대부분 제과점 등으로 나가는 버터인데 모두 127톤 정도를 유통기한을 변조해서 10여개 업소에 판매했다."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올 12월 24일, 하지만 원래 유통기한은 지난해 말까지로 모두 변조된 것입니다.
식품 판매업자 김모씨는 지난해 말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버터를 수입업자로부터 KG당 450원에 사들인 뒤 중간상인에게 KG당 2200원에 팔아오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케이크 3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양이지만 다행히 대부분 보건당국에 의해 수거됐습니다.
<인터뷰>김모 씨(유통업자) : "단가를 워낙 싸게 거저 주다시피 하다보니까 워낙 마진이 없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그랬습니다."
보건당국은 유통기한이 지난 이들 수입버터를 먹을 경우 설사를 동반한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무허가 식품을 판매하는 부정식품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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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 변조 ‘수입 버터’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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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12 21:10:49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품이 나돌고 있습니다.
수입 버터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제과점에 팔아온 식품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허름한 창고,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보관해야 하는 스페인산 수입버터 8천여 박스가 실온상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포장지를 벗겨내자 15킬로그램짜리 버터 덩어리가 맥없이 부서집니다.
<인터뷰>전현수(기동단속반장) : "대부분 제과점 등으로 나가는 버터인데 모두 127톤 정도를 유통기한을 변조해서 10여개 업소에 판매했다."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올 12월 24일, 하지만 원래 유통기한은 지난해 말까지로 모두 변조된 것입니다.
식품 판매업자 김모씨는 지난해 말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버터를 수입업자로부터 KG당 450원에 사들인 뒤 중간상인에게 KG당 2200원에 팔아오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케이크 3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양이지만 다행히 대부분 보건당국에 의해 수거됐습니다.
<인터뷰>김모 씨(유통업자) : "단가를 워낙 싸게 거저 주다시피 하다보니까 워낙 마진이 없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그랬습니다."
보건당국은 유통기한이 지난 이들 수입버터를 먹을 경우 설사를 동반한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무허가 식품을 판매하는 부정식품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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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juh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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