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해바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공동 연구팀이 동해 203개 지점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한 결과 동해 수심 2천 미터 부근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20ppm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태평양의 5ppm보다 네 배나 높습니다.
단위 면적당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동해는 80 탄소톤, 북대서양은 70, 태평양은 30 탄소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같은 현상이 동해 바다의 활발한 대류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이기택(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동해 바다는 대류 현상이 활발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바로 심해로 흡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다 표층부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면서 소비된 뒤 차가워진 표층수가 대류에 따라 심해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동해에서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우리나라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인 800만 탄소톤 정도.
심해에 한 번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이기택(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심해에 저장하는 기술만 개발하면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담아둘 수 있어..."
포스텍 연구진은 동해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을 8억 탄소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에서의 조사 결과는 대양의 이산화탄소 흡수력 변화 연구에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텍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오는 4월쯤 다시 동해로 나가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동해바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공동 연구팀이 동해 203개 지점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한 결과 동해 수심 2천 미터 부근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20ppm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태평양의 5ppm보다 네 배나 높습니다.
단위 면적당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동해는 80 탄소톤, 북대서양은 70, 태평양은 30 탄소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같은 현상이 동해 바다의 활발한 대류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이기택(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동해 바다는 대류 현상이 활발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바로 심해로 흡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다 표층부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면서 소비된 뒤 차가워진 표층수가 대류에 따라 심해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동해에서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우리나라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인 800만 탄소톤 정도.
심해에 한 번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이기택(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심해에 저장하는 기술만 개발하면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담아둘 수 있어..."
포스텍 연구진은 동해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을 8억 탄소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에서의 조사 결과는 대양의 이산화탄소 흡수력 변화 연구에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텍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오는 4월쯤 다시 동해로 나가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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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화탄소 흡수하는 ‘동해’
-
- 입력 2007-02-12 21:28:20
<앵커 멘트>
동해바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공동 연구팀이 동해 203개 지점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한 결과 동해 수심 2천 미터 부근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20ppm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태평양의 5ppm보다 네 배나 높습니다.
단위 면적당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동해는 80 탄소톤, 북대서양은 70, 태평양은 30 탄소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같은 현상이 동해 바다의 활발한 대류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이기택(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동해 바다는 대류 현상이 활발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바로 심해로 흡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다 표층부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면서 소비된 뒤 차가워진 표층수가 대류에 따라 심해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동해에서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우리나라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인 800만 탄소톤 정도.
심해에 한 번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이기택(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심해에 저장하는 기술만 개발하면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담아둘 수 있어..."
포스텍 연구진은 동해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을 8억 탄소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에서의 조사 결과는 대양의 이산화탄소 흡수력 변화 연구에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텍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오는 4월쯤 다시 동해로 나가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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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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