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거품이 낀 것은 상품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선물 포장에도 잔뜩 거품이 끼어 있습니다.
과대 포장실태를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선물 판매가 한창인 서울의 한 백화점.
바구니, 스티로폼 망, 포장지, 비닐, 리본…. 과일 세트를 포장하는 데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다른 선물 코너도 마찬가지. 장식용 풀, 고급 깔개,, 포장 기법도 각양각색입니다.
20만 원짜리 이 와인은 가죽 케이스로 포장돼 있습니다.
<녹취> 판매인: "상품을 돋보이게 하려는 거죠. 상품도 좋지 만은……."
다른 백화점의 건강보조제 매장. 내용물을 일렬로 배열하니, 빈 공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인터뷰> 홍수열(자원순환연대 팀장): "포장 공간 비율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크기의 포장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포장을 했기 때문에 적어도 이만큼은 과대 포장인 셈이죠."
백화점에서 구입한 곶감 세트를 공인시험기관에 맡겨 포장 공간 비율을 측정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내용물을 제외한 빈 공간의 비율이 50.8%로 나타났습니다.
규정치를 2배나 넘은 수치입니다.
과대 포장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 포장비가 상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미자(성북구 장위동): "나중에 쓰지도 못하고 버리잖아요. 그런데 그 포장값까지 다 들어가잖아요. 계산에. 좀 속았다는 느낌도 들고……."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제품 포장으로 인한 쓰레기는 1년에 약 4백만 톤, 전체 생활 쓰레기의 22%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거품이 낀 것은 상품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선물 포장에도 잔뜩 거품이 끼어 있습니다.
과대 포장실태를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선물 판매가 한창인 서울의 한 백화점.
바구니, 스티로폼 망, 포장지, 비닐, 리본…. 과일 세트를 포장하는 데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다른 선물 코너도 마찬가지. 장식용 풀, 고급 깔개,, 포장 기법도 각양각색입니다.
20만 원짜리 이 와인은 가죽 케이스로 포장돼 있습니다.
<녹취> 판매인: "상품을 돋보이게 하려는 거죠. 상품도 좋지 만은……."
다른 백화점의 건강보조제 매장. 내용물을 일렬로 배열하니, 빈 공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인터뷰> 홍수열(자원순환연대 팀장): "포장 공간 비율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크기의 포장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포장을 했기 때문에 적어도 이만큼은 과대 포장인 셈이죠."
백화점에서 구입한 곶감 세트를 공인시험기관에 맡겨 포장 공간 비율을 측정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내용물을 제외한 빈 공간의 비율이 50.8%로 나타났습니다.
규정치를 2배나 넘은 수치입니다.
과대 포장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 포장비가 상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미자(성북구 장위동): "나중에 쓰지도 못하고 버리잖아요. 그런데 그 포장값까지 다 들어가잖아요. 계산에. 좀 속았다는 느낌도 들고……."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제품 포장으로 인한 쓰레기는 1년에 약 4백만 톤, 전체 생활 쓰레기의 22%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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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②‘설 선물’ 포장도 거품 심각
-
- 입력 2007-02-15 21:06:49
<앵커 멘트>
거품이 낀 것은 상품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선물 포장에도 잔뜩 거품이 끼어 있습니다.
과대 포장실태를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선물 판매가 한창인 서울의 한 백화점.
바구니, 스티로폼 망, 포장지, 비닐, 리본…. 과일 세트를 포장하는 데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다른 선물 코너도 마찬가지. 장식용 풀, 고급 깔개,, 포장 기법도 각양각색입니다.
20만 원짜리 이 와인은 가죽 케이스로 포장돼 있습니다.
<녹취> 판매인: "상품을 돋보이게 하려는 거죠. 상품도 좋지 만은……."
다른 백화점의 건강보조제 매장. 내용물을 일렬로 배열하니, 빈 공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인터뷰> 홍수열(자원순환연대 팀장): "포장 공간 비율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크기의 포장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포장을 했기 때문에 적어도 이만큼은 과대 포장인 셈이죠."
백화점에서 구입한 곶감 세트를 공인시험기관에 맡겨 포장 공간 비율을 측정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내용물을 제외한 빈 공간의 비율이 50.8%로 나타났습니다.
규정치를 2배나 넘은 수치입니다.
과대 포장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 포장비가 상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미자(성북구 장위동): "나중에 쓰지도 못하고 버리잖아요. 그런데 그 포장값까지 다 들어가잖아요. 계산에. 좀 속았다는 느낌도 들고……."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제품 포장으로 인한 쓰레기는 1년에 약 4백만 톤, 전체 생활 쓰레기의 22%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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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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