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 ‘1조 5천억 원’
입력 2007.02.20 (22:35)
수정 2007.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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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적발된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본 피해는 1조 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담합횡포를 일삼아온 대기업은 물론 이제야 담합을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생활용품 매장, 페트병부터 음식 보관 용기까지, 합성수지가 안 들어간 제품이 없습니다.
이 제품들을 만드는 곳은 거의가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 대기업이 원료 가격을 올리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경쟁력이 없다 보니까... 그냥 그쪽에서 하라는 대로 할 뿐이죠."
국제유가가 내려도 원료 값이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오른 적도 많습니다.
<녹취>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원유 값은 내렸는데, 원자재 값은 올리는 형편이니까 문제가 많죠."
인상된 원재료 값은 그대로 소비자 피해로 돌아왔습니다.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0년 넘게 담합을 하면서 올린 매출은 10조4천억 원, 공정위는 이 가운데 15%인 1조5천6백억 원을 소비자가 입은 피해액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같은 담합행위가 10년 넘게 계속돼왔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애(서울시 영등포동): "힘있는 기업들이 똘똘 뭉쳐서 힘없는 국민들을 속이면 속을 수밖에 없고. 흥분되고 분통이 날 수밖에 없는 거죠."
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초재료 가격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본 피해는 1조 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담합횡포를 일삼아온 대기업은 물론 이제야 담합을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생활용품 매장, 페트병부터 음식 보관 용기까지, 합성수지가 안 들어간 제품이 없습니다.
이 제품들을 만드는 곳은 거의가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 대기업이 원료 가격을 올리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경쟁력이 없다 보니까... 그냥 그쪽에서 하라는 대로 할 뿐이죠."
국제유가가 내려도 원료 값이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오른 적도 많습니다.
<녹취>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원유 값은 내렸는데, 원자재 값은 올리는 형편이니까 문제가 많죠."
인상된 원재료 값은 그대로 소비자 피해로 돌아왔습니다.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0년 넘게 담합을 하면서 올린 매출은 10조4천억 원, 공정위는 이 가운데 15%인 1조5천6백억 원을 소비자가 입은 피해액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같은 담합행위가 10년 넘게 계속돼왔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애(서울시 영등포동): "힘있는 기업들이 똘똘 뭉쳐서 힘없는 국민들을 속이면 속을 수밖에 없고. 흥분되고 분통이 날 수밖에 없는 거죠."
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초재료 가격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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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피해 ‘1조 5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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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20 21:01:57
- 수정2007-02-20 22:37:16
<앵커 멘트>
이번에 적발된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본 피해는 1조 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담합횡포를 일삼아온 대기업은 물론 이제야 담합을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생활용품 매장, 페트병부터 음식 보관 용기까지, 합성수지가 안 들어간 제품이 없습니다.
이 제품들을 만드는 곳은 거의가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 대기업이 원료 가격을 올리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경쟁력이 없다 보니까... 그냥 그쪽에서 하라는 대로 할 뿐이죠."
국제유가가 내려도 원료 값이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오른 적도 많습니다.
<녹취>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 "원유 값은 내렸는데, 원자재 값은 올리는 형편이니까 문제가 많죠."
인상된 원재료 값은 그대로 소비자 피해로 돌아왔습니다.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0년 넘게 담합을 하면서 올린 매출은 10조4천억 원, 공정위는 이 가운데 15%인 1조5천6백억 원을 소비자가 입은 피해액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같은 담합행위가 10년 넘게 계속돼왔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애(서울시 영등포동): "힘있는 기업들이 똘똘 뭉쳐서 힘없는 국민들을 속이면 속을 수밖에 없고. 흥분되고 분통이 날 수밖에 없는 거죠."
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초재료 가격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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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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