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유사들의 두 달여의 담합만으로도 소비자가 본 피해는 2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대기업의 폭리를 철저한 검찰 수사로 파헤칠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싼 기름값 때문에 1주일에 한두 번만 승용차로 출퇴근을 한다는 추경식 씨.
20,30만 원에 이르는 기름값이 가뜩이나 부담이었는데, 정유사들의 담합 소식까지 전해지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추경식(성남시 구미동) : "글쎄요. 뭐 여태까지 속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죠. 어떻게 보면 좀 분하기도 하고...."
정유사들이 지난 2004년 4월부터 불과 71일 동안 올린 매출은 1조 6천억 원. 공정위는 이 가운데 15%인 2천4백억 원을 소비자 피해액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겨우 71일뿐이냐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주선실(안양시 박달동) : "70일밖에 안 됐다면 저희가 그 기간 동안만 기름값이 많이 올랐구나, 이렇게 느껴야 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정유사들이 기름값의 원가와 유통 마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조사 등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진희(녹색소비자연대 국장) : "앞으로 추가 조치를 통해서라도 가격 담합의 뿌리를 근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해당 정유사에 직접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정유사들의 두 달여의 담합만으로도 소비자가 본 피해는 2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대기업의 폭리를 철저한 검찰 수사로 파헤칠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싼 기름값 때문에 1주일에 한두 번만 승용차로 출퇴근을 한다는 추경식 씨.
20,30만 원에 이르는 기름값이 가뜩이나 부담이었는데, 정유사들의 담합 소식까지 전해지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추경식(성남시 구미동) : "글쎄요. 뭐 여태까지 속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죠. 어떻게 보면 좀 분하기도 하고...."
정유사들이 지난 2004년 4월부터 불과 71일 동안 올린 매출은 1조 6천억 원. 공정위는 이 가운데 15%인 2천4백억 원을 소비자 피해액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겨우 71일뿐이냐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주선실(안양시 박달동) : "70일밖에 안 됐다면 저희가 그 기간 동안만 기름값이 많이 올랐구나, 이렇게 느껴야 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정유사들이 기름값의 원가와 유통 마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조사 등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진희(녹색소비자연대 국장) : "앞으로 추가 조치를 통해서라도 가격 담합의 뿌리를 근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해당 정유사에 직접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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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정유사 담합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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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22 21:15:52
<앵커 멘트>
정유사들의 두 달여의 담합만으로도 소비자가 본 피해는 2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대기업의 폭리를 철저한 검찰 수사로 파헤칠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싼 기름값 때문에 1주일에 한두 번만 승용차로 출퇴근을 한다는 추경식 씨.
20,30만 원에 이르는 기름값이 가뜩이나 부담이었는데, 정유사들의 담합 소식까지 전해지자 분통이 터집니다.
<인터뷰>추경식(성남시 구미동) : "글쎄요. 뭐 여태까지 속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죠. 어떻게 보면 좀 분하기도 하고...."
정유사들이 지난 2004년 4월부터 불과 71일 동안 올린 매출은 1조 6천억 원. 공정위는 이 가운데 15%인 2천4백억 원을 소비자 피해액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겨우 71일뿐이냐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주선실(안양시 박달동) : "70일밖에 안 됐다면 저희가 그 기간 동안만 기름값이 많이 올랐구나, 이렇게 느껴야 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정유사들이 기름값의 원가와 유통 마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조사 등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진희(녹색소비자연대 국장) : "앞으로 추가 조치를 통해서라도 가격 담합의 뿌리를 근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해당 정유사에 직접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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