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승강기 바깥 문이 밀리면서 통로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래서 승강기 바깥 문은 과연 어느 정도 힘을 견딜 수 있는 건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든 부품이 새 것인 8인승 승강기 바깥 문에 충격을 주는 실험.
25kg 짜리 타이어에 각각 20kg 되는 추를 실어 문이 떨어질 때까지 충격을 줬습니다.
65KG, 85KG, 125KG 에선 잘 견뎌내다, 어른 2명의 무게인 165kg의 추로 충격을 가하자 문 한 짝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임석호(승강기 보수 기능사): "휘어버린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문이 휜 상태에서 탈선이 되버리는 거죠." (가이드 슈가 충격을 받고 휘어져서 탈선이 되버린 거죠?) "지금 상태는 그렇습니다."
이번엔 문이 견디는 힘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실험했습니다.
어른 무릎 쯤 되는 높이에 힘을 가했을 때는 450kg, 어른 어깨 쯤 되는 높이에 힘을 줬을 때는 250KG의 힘에서 문이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승강기 바깥 문이 이 같은 힘을 견뎌내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이 조그만 부품에 있습니다.
조그만 쇠와 우레탄으로 구성된 이 부품은 가이드 슈라고 불리며 승강기 바깥 문 한 쪽에 2개 씩 붙어 문이 앞 뒤로 이탈하는 걸 막아줍니다.
그런데 가이드 슈가 새 제품이 아닌 경우 상태에 따라 작은 충격에도 쇠가 휘어지거나 우레탄이 파열된 뒤 벗겨질 수 있다는 것이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설명입니다.
5년 전까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던 바깥 문 이탈 통로 추락사고는 하필이면 승강기 검사, 보수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지금껏 승강기 바깥 문의 충격에 대한 아무런 규정도 없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최근 승강기 바깥 문이 밀리면서 통로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래서 승강기 바깥 문은 과연 어느 정도 힘을 견딜 수 있는 건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든 부품이 새 것인 8인승 승강기 바깥 문에 충격을 주는 실험.
25kg 짜리 타이어에 각각 20kg 되는 추를 실어 문이 떨어질 때까지 충격을 줬습니다.
65KG, 85KG, 125KG 에선 잘 견뎌내다, 어른 2명의 무게인 165kg의 추로 충격을 가하자 문 한 짝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임석호(승강기 보수 기능사): "휘어버린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문이 휜 상태에서 탈선이 되버리는 거죠." (가이드 슈가 충격을 받고 휘어져서 탈선이 되버린 거죠?) "지금 상태는 그렇습니다."
이번엔 문이 견디는 힘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실험했습니다.
어른 무릎 쯤 되는 높이에 힘을 가했을 때는 450kg, 어른 어깨 쯤 되는 높이에 힘을 줬을 때는 250KG의 힘에서 문이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승강기 바깥 문이 이 같은 힘을 견뎌내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이 조그만 부품에 있습니다.
조그만 쇠와 우레탄으로 구성된 이 부품은 가이드 슈라고 불리며 승강기 바깥 문 한 쪽에 2개 씩 붙어 문이 앞 뒤로 이탈하는 걸 막아줍니다.
그런데 가이드 슈가 새 제품이 아닌 경우 상태에 따라 작은 충격에도 쇠가 휘어지거나 우레탄이 파열된 뒤 벗겨질 수 있다는 것이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설명입니다.
5년 전까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던 바깥 문 이탈 통로 추락사고는 하필이면 승강기 검사, 보수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지금껏 승강기 바깥 문의 충격에 대한 아무런 규정도 없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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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기 문이 견딜 수 있는 힘은?
-
- 입력 2007-02-26 21:05:33
<앵커 멘트>
최근 승강기 바깥 문이 밀리면서 통로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래서 승강기 바깥 문은 과연 어느 정도 힘을 견딜 수 있는 건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든 부품이 새 것인 8인승 승강기 바깥 문에 충격을 주는 실험.
25kg 짜리 타이어에 각각 20kg 되는 추를 실어 문이 떨어질 때까지 충격을 줬습니다.
65KG, 85KG, 125KG 에선 잘 견뎌내다, 어른 2명의 무게인 165kg의 추로 충격을 가하자 문 한 짝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임석호(승강기 보수 기능사): "휘어버린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문이 휜 상태에서 탈선이 되버리는 거죠." (가이드 슈가 충격을 받고 휘어져서 탈선이 되버린 거죠?) "지금 상태는 그렇습니다."
이번엔 문이 견디는 힘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실험했습니다.
어른 무릎 쯤 되는 높이에 힘을 가했을 때는 450kg, 어른 어깨 쯤 되는 높이에 힘을 줬을 때는 250KG의 힘에서 문이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승강기 바깥 문이 이 같은 힘을 견뎌내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이 조그만 부품에 있습니다.
조그만 쇠와 우레탄으로 구성된 이 부품은 가이드 슈라고 불리며 승강기 바깥 문 한 쪽에 2개 씩 붙어 문이 앞 뒤로 이탈하는 걸 막아줍니다.
그런데 가이드 슈가 새 제품이 아닌 경우 상태에 따라 작은 충격에도 쇠가 휘어지거나 우레탄이 파열된 뒤 벗겨질 수 있다는 것이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설명입니다.
5년 전까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던 바깥 문 이탈 통로 추락사고는 하필이면 승강기 검사, 보수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지금껏 승강기 바깥 문의 충격에 대한 아무런 규정도 없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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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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