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봄’ 출생 많다

입력 2007.03.08 (22:16) 수정 2007.03.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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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오면서 프로축구가 개막된데 이어 프로야구도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스포츠선수로 성공하려면 어느 계절에 태어나는게 유리할까요?

봄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는데,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네슈 감독의 부임과 함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FC 서울.

44명의 1군 선수들을 출생 계절별로 나눠 봤습니다.

공교롭게도 3,4,5월,봄출생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겨울 출생이 가장 많지만, 프로야구 등록선수 478명을 조사해 봐도 역시 봄 출생이 다른 계절 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운동선수들에게 봄 출생이 많은 것일까?

<인터뷰> 권민혁 박사 : "이른바 연령별 상대 효과 때문이다. 봄 출생이 어려서부터 신체적,체력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

스포츠의 경우 이런 경향은 더 심해 봄 출생이 어려서부터 주전을 꿰찰 확률이 높고, 이 과정에서 다른계절 선수들은 후보로 밀리거나,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인터뷰> 이근호(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 : "축복 받았고...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가을학제인 유럽의 경우엔 가을출신 축구선수들이 많다는 조사가 있어, 상대연령효과는 학제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재능이 꽃피는 선수들도 있는 만큼,상대연령 효과는 오히려 지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선수들의 출생 시기를 고려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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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스타, ‘봄’ 출생 많다
    • 입력 2007-03-08 21:52:24
    • 수정2007-03-08 2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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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오면서 프로축구가 개막된데 이어 프로야구도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스포츠선수로 성공하려면 어느 계절에 태어나는게 유리할까요? 봄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는데,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네슈 감독의 부임과 함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FC 서울. 44명의 1군 선수들을 출생 계절별로 나눠 봤습니다. 공교롭게도 3,4,5월,봄출생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겨울 출생이 가장 많지만, 프로야구 등록선수 478명을 조사해 봐도 역시 봄 출생이 다른 계절 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운동선수들에게 봄 출생이 많은 것일까? <인터뷰> 권민혁 박사 : "이른바 연령별 상대 효과 때문이다. 봄 출생이 어려서부터 신체적,체력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 스포츠의 경우 이런 경향은 더 심해 봄 출생이 어려서부터 주전을 꿰찰 확률이 높고, 이 과정에서 다른계절 선수들은 후보로 밀리거나,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인터뷰> 이근호(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 : "축복 받았고...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가을학제인 유럽의 경우엔 가을출신 축구선수들이 많다는 조사가 있어, 상대연령효과는 학제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재능이 꽃피는 선수들도 있는 만큼,상대연령 효과는 오히려 지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선수들의 출생 시기를 고려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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