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가로챘다’ 초등생 집단 폭행

입력 2007.03.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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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친구를 가로챘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코뼈가 부러질 정도였습니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이던 전 모 양은 지난달 7일 부산 문현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다른 학교 동급생 조 모 양 등 초등생 대여섯 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집단 폭행은 인근 아파트 놀이터로 자리를 옮겨가며 네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부산 문현동의 한 아파트 놀이텁니다. 인터넷 채팅 친구로 만난 두 초등학생의 말다툼은 이곳으로까지 이어져 결국 집단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폭행당한 전 양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생 10명과 중학교 1학년생 5명, 모두 15명입니다.

이들은 10대들이 주로 접속하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친구 사이였습니다.

조 양의 남자친구에게 전 양이 접근한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윤경돈(부산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한 학생을 15명이 돌아가며 집단 폭행한 것은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한 짓이라고 하기엔 정도가 지나치다."

학생들은 이 같은 도를 넘는 폭력이 학교 안팎에서 자주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형님아가 제 배를 때리고 잘못해서 눈을 찔러서 제가 울었어요."

가정과 학교에서 무관심하는 사이 어린 학생들의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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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 가로챘다’ 초등생 집단 폭행
    • 입력 2007-03-09 21:20:34
    뉴스 9
<앵커 멘트> 남자친구를 가로챘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코뼈가 부러질 정도였습니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이던 전 모 양은 지난달 7일 부산 문현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다른 학교 동급생 조 모 양 등 초등생 대여섯 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집단 폭행은 인근 아파트 놀이터로 자리를 옮겨가며 네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부산 문현동의 한 아파트 놀이텁니다. 인터넷 채팅 친구로 만난 두 초등학생의 말다툼은 이곳으로까지 이어져 결국 집단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폭행당한 전 양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생 10명과 중학교 1학년생 5명, 모두 15명입니다. 이들은 10대들이 주로 접속하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친구 사이였습니다. 조 양의 남자친구에게 전 양이 접근한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윤경돈(부산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한 학생을 15명이 돌아가며 집단 폭행한 것은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한 짓이라고 하기엔 정도가 지나치다." 학생들은 이 같은 도를 넘는 폭력이 학교 안팎에서 자주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형님아가 제 배를 때리고 잘못해서 눈을 찔러서 제가 울었어요." 가정과 학교에서 무관심하는 사이 어린 학생들의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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