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중남미 순방…곳곳서 시위 속출

입력 2007.03.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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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협력등 관계개선을 위해 부시대통령이 중남미 5개국 순방길에 나섰습니다만 첫방문국인 브라질에서부터 격렬한 반대시위에 부딪쳤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 대통령이 중남미 5개 국 순방길에 나섰으나 첫 방문국인 브라질에서부터 그를 기다린 것은 격렬한 반대 시위입니다.

시위대들은 부시가 중남미에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브라질 시위 참가자 : "부시는 재난 그 자체입니다. 부시가 가는 곳마다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우루과이,콜롬비아.과테말라 그리고 멕시코로 이어지는 부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경제 협력 강화가 목적입니다.

하지만 좌파 내지는 반미로 돌아선 중남미를 달래는 것,특히 선봉에 선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속내도 있다고 합니다.

차베스는 연일 반미 시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부시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우'라고 하겠습니다.그리고 '집에 가라' 고 하겠습니다.여기서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으니까요."

부시 대통령은 내일 오전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브라질도 미국과 협력강화를 원하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올해를 중남미와 화해하는 해라며 큰 맘 먹고 부시대통령이 순방길에 나섰지만 결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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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중남미 순방…곳곳서 시위 속출
    • 입력 2007-03-09 2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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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협력등 관계개선을 위해 부시대통령이 중남미 5개국 순방길에 나섰습니다만 첫방문국인 브라질에서부터 격렬한 반대시위에 부딪쳤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 대통령이 중남미 5개 국 순방길에 나섰으나 첫 방문국인 브라질에서부터 그를 기다린 것은 격렬한 반대 시위입니다. 시위대들은 부시가 중남미에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브라질 시위 참가자 : "부시는 재난 그 자체입니다. 부시가 가는 곳마다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우루과이,콜롬비아.과테말라 그리고 멕시코로 이어지는 부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경제 협력 강화가 목적입니다. 하지만 좌파 내지는 반미로 돌아선 중남미를 달래는 것,특히 선봉에 선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속내도 있다고 합니다. 차베스는 연일 반미 시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부시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우'라고 하겠습니다.그리고 '집에 가라' 고 하겠습니다.여기서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으니까요." 부시 대통령은 내일 오전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브라질도 미국과 협력강화를 원하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올해를 중남미와 화해하는 해라며 큰 맘 먹고 부시대통령이 순방길에 나섰지만 결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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