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학교폭력, 폭행 후 미이라로 유기

입력 2007.03.13 (22:22) 수정 2007.03.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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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를 넘는 학교 폭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 폭행으로 실신한 친구를 테이프로 감아 주차장에 버린 10대들이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들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한 16살 이모 군, 이 군은 지난 11일 오전 9시쯤부터 친구 6명에게 4시간가량 끌려다니며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이군은 결국 실신했고 친구들은 이군의 온몸을 포장용 테이프로 감은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두고 달아났습니다.

이군은 한 시간여 만에 깨어나 구조를 요청했고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녹취>이모군 아버지 :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가 있습니까?"

이군은 머리와 손등 등 몸 곳곳에 잔혹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친구들이 이군을 폭행한 이유는 자신들의 여자 친구를 몰래 만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강전승(서부경찰서 경사) : "여자 친구 문제로 다투다 이렇게 폭행.."

폭행한 가담한 6명 모두 이군과 중학교 동창생이었지만 끔직한 폭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군을 폭행한 16살 김모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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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넘은 학교폭력, 폭행 후 미이라로 유기
    • 입력 2007-03-13 21:02:55
    • 수정2007-03-13 22:33:52
    뉴스 9
<앵커 멘트> 도를 넘는 학교 폭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 폭행으로 실신한 친구를 테이프로 감아 주차장에 버린 10대들이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구들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한 16살 이모 군, 이 군은 지난 11일 오전 9시쯤부터 친구 6명에게 4시간가량 끌려다니며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이군은 결국 실신했고 친구들은 이군의 온몸을 포장용 테이프로 감은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두고 달아났습니다. 이군은 한 시간여 만에 깨어나 구조를 요청했고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녹취>이모군 아버지 :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가 있습니까?" 이군은 머리와 손등 등 몸 곳곳에 잔혹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친구들이 이군을 폭행한 이유는 자신들의 여자 친구를 몰래 만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강전승(서부경찰서 경사) : "여자 친구 문제로 다투다 이렇게 폭행.." 폭행한 가담한 6명 모두 이군과 중학교 동창생이었지만 끔직한 폭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군을 폭행한 16살 김모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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