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어린이의 눈물바다 영결식

입력 2007.03.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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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살해사건의 피해자 박군의 시신은 부검이 끝난후 영결식을 마치고 화장됐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의 애끓는 오열로 영결식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습니다. 이효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괴된 지 나흘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아들...

영정을 마주한 엄마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동생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가지 말라고 절규하는 누나...

<녹취>누나: "00아... 00아... 가지마... 00아..."

다시는 동생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할머니: "원통해라... 내 새끼..."

부검을 마친 뒤 열린 박 군의 영결식에는 가족과 친지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장례 행렬은 박 군이 다니던 학교와 교회를 지나.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녹취>누나: "00아... 가지마... 안돼, 00아..."

차마 보낼 수 없다는 가족들의 오열 속에 박 군은 한 줌의 재로 변했습니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 버린 착하고 꿈 많던 아들을, 부모는 갈갈이 찢긴 가슴에 묻고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녹취>엄마: "우리 00이... 천국에서 만나자..."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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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괴 어린이의 눈물바다 영결식
    • 입력 2007-03-16 21:04:24
    뉴스 9
<앵커 멘트>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살해사건의 피해자 박군의 시신은 부검이 끝난후 영결식을 마치고 화장됐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의 애끓는 오열로 영결식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습니다. 이효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괴된 지 나흘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아들... 영정을 마주한 엄마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동생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가지 말라고 절규하는 누나... <녹취>누나: "00아... 00아... 가지마... 00아..." 다시는 동생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할머니: "원통해라... 내 새끼..." 부검을 마친 뒤 열린 박 군의 영결식에는 가족과 친지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장례 행렬은 박 군이 다니던 학교와 교회를 지나.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녹취>누나: "00아... 가지마... 안돼, 00아..." 차마 보낼 수 없다는 가족들의 오열 속에 박 군은 한 줌의 재로 변했습니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 버린 착하고 꿈 많던 아들을, 부모는 갈갈이 찢긴 가슴에 묻고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녹취>엄마: "우리 00이... 천국에서 만나자..."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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