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부염을 일으키는 '형광 증백제'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1회용 물수건에도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데, 매일 쓰는 행주에서 검출됐습니다.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한 주부가 깨끗하게 설거지한 그릇들을 마른 행주로 닦아 꼼꼼히 물기를 없앱니다.
이 그릇들은 과연 깨끗할까?
자외선 램프를 비춰봤습니다.
형광색으로 빛나는 물질들이 곳곳에 가득 붙어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덕(00섬유연구소 책임연구원): "형광증백제가 섬유(행주)에서 떨어져 나와서 그릇에 묻은 것이 되겠죠"
시중에서 판매되는 6개 회사 8개 종류 행주를 수거해 공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8개 제품 모두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형광증백제가 피부에 묻는 이른바 이동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행주제조업체 관계자: "깨끗해 보이고 하얗고 이런 제품을 선호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업체들은 사실 알지만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사용을 해 왔습니다."
하얗게 보이기위해 사용된다고는 하지만 이 물질은 피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인터뷰> 김범준(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 "형광증백제에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혹은 주부습진 같은 것들이 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형광증백제는 행주를 삶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상용(한림대 의대 산업의학과교수): "이런 화학적인 물질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열처리를 하더라도 그게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발암성 논란과 함께 피부을 위협하는 물질인 형광증백제, 그런데 행주는 형광증백제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피부염을 일으키는 '형광 증백제'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1회용 물수건에도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데, 매일 쓰는 행주에서 검출됐습니다.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한 주부가 깨끗하게 설거지한 그릇들을 마른 행주로 닦아 꼼꼼히 물기를 없앱니다.
이 그릇들은 과연 깨끗할까?
자외선 램프를 비춰봤습니다.
형광색으로 빛나는 물질들이 곳곳에 가득 붙어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덕(00섬유연구소 책임연구원): "형광증백제가 섬유(행주)에서 떨어져 나와서 그릇에 묻은 것이 되겠죠"
시중에서 판매되는 6개 회사 8개 종류 행주를 수거해 공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8개 제품 모두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형광증백제가 피부에 묻는 이른바 이동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행주제조업체 관계자: "깨끗해 보이고 하얗고 이런 제품을 선호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업체들은 사실 알지만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사용을 해 왔습니다."
하얗게 보이기위해 사용된다고는 하지만 이 물질은 피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인터뷰> 김범준(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 "형광증백제에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혹은 주부습진 같은 것들이 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형광증백제는 행주를 삶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상용(한림대 의대 산업의학과교수): "이런 화학적인 물질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열처리를 하더라도 그게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발암성 논란과 함께 피부을 위협하는 물질인 형광증백제, 그런데 행주는 형광증백제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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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엌 위협하는 형광 증백제
-
- 입력 2007-03-25 21:18:48
<앵커 멘트>
피부염을 일으키는 '형광 증백제'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1회용 물수건에도 사용이 금지된 물질인데, 매일 쓰는 행주에서 검출됐습니다.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한 주부가 깨끗하게 설거지한 그릇들을 마른 행주로 닦아 꼼꼼히 물기를 없앱니다.
이 그릇들은 과연 깨끗할까?
자외선 램프를 비춰봤습니다.
형광색으로 빛나는 물질들이 곳곳에 가득 붙어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덕(00섬유연구소 책임연구원): "형광증백제가 섬유(행주)에서 떨어져 나와서 그릇에 묻은 것이 되겠죠"
시중에서 판매되는 6개 회사 8개 종류 행주를 수거해 공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8개 제품 모두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형광증백제가 피부에 묻는 이른바 이동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행주제조업체 관계자: "깨끗해 보이고 하얗고 이런 제품을 선호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업체들은 사실 알지만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사용을 해 왔습니다."
하얗게 보이기위해 사용된다고는 하지만 이 물질은 피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인터뷰> 김범준(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 "형광증백제에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혹은 주부습진 같은 것들이 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형광증백제는 행주를 삶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상용(한림대 의대 산업의학과교수): "이런 화학적인 물질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열처리를 하더라도 그게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발암성 논란과 함께 피부을 위협하는 물질인 형광증백제, 그런데 행주는 형광증백제 사용 금지 품목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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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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